뒤도 안 보고 쌩…한국-우루과이 대표팀 경기 후 '태도'로 비교되고 있는 이유

2022-11-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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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상반된 분위기의 한국, 우루과이 팀
손흥민, 홀로 경기장 한 바퀴 돌며 팬들에게 인사

대한민국 대표팀과 우루과이 대표팀이 경기가 끝난 뒤 다소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이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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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4일(한국 시각)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다.

이날 손흥민의 안와골절 부상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한 황희찬의 공백 때문에 많은 팬의 걱정이 쏟아졌지만 대표팀은 투지를 불태우며 끝까지 싸웠다.

특히 이날 경기 이후 각 대표팀의 상반된 분위기가 눈길을 끌었다. 우루과이 선수들은 종료 휘슬이 불자마자 주심부터 찾아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들은 판정에 불만이 큰 것처럼 보였다.

이후 우루과이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인사를 나눴다.

이하 아프리카TV '월드컵_MBC'
이하 아프리카TV '월드컵_MBC'

서로 인사를 마친 뒤에 한국 선수들은 일제히 관중석으로 다가가 인사하며 팬들이 보낸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 한국 팬들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뛰어준 선수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주장 손흥민은 방송 인터뷰를 마친 뒤에야 홀로 관중들에게 향했다. 손흥민은 방송 인터뷰나 다른 일정 탓에 경기가 끝난 뒤에도 선수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는 이날도 어김없이 관중석에서 자신을 애타게 기다리던 팬들을 찾았다. 넓은 경기장을 한 바퀴 돌며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한 뒤에야 그는 경기장 밖으로 사라졌다.

이하 아프리카TV '월드컵_MBC'
이하 아프리카TV '월드컵_MBC'

반면 우루과이 선수들은 침울한 표정을 한 채 그대로 경기장 밖으로 향했다. 오직 디에고 고딘과 페데리코 발베르데만이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성의를 표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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