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전 며느리는 톱 여배우입니다, 매일 '마약'에 취해 있었습니다“
2022-11-2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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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여배우, 마약 폭로 나와…전 시모가 직접 음성 메시지 공개
서희원 전 시모 장란 “매일 마약 했다는 증거 다 가지고 있어”
'클론' 출신 구준엽 아내이자 대만 배우 서희원이 마약 의혹에 휩싸였다.
서희원(쉬시위안)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남편 왕소비(왕샤오페이)와 아름답게 이별했으며 자녀에 대한 양육권은 단독이 아닌 공동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왕소비 모친이자 서희원 전 시모인 사업가 장란은 지난 22일 자신의 웨이보에 반박 입장을 내놨다. 서희원이 일찌감치 구준엽과 결혼하고 싶어 했으며 이혼 절차가 다 끝나기도 전에 구준엽을 만났다는 것.
장란은 반박 입장을 낸 후 SNS 라이브를 켜고 자신이 서희원 모친에게 보낸 음성 메시지를 공개했다. 앞서 서희원 모친은 한 대만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장란에게 욕설을 들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에 장란이 직접 자신이 보낸 음성 메시지를 오픈했다.
이 음성 메시지에서 장란은 "내가 당신들을 폭로하게 하지 말아라. 매일 마약 한 거, 나 증거도 있다. 법정에 끌려가 혈액 검사를 받게 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그날로 다 끝이다. 너희 가족 다 끝나는 거다"라고 말하고 있었다.
또 "당신 딸이 남은 인생을 어떻게 보내게 할지 잘 생각해라. 딸을 망칠 수 없지 않냐"며 "배가 고프지도 않으면서 체면 구기지 말아라. 내 아들이 피땀 흘려 얻어준 집에 살면서 인간성이란 게 있냐. 인간성이 있으면 반이라도 이렇게까지 하지 않을 거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만약 당신이 나처럼 조금이라도 일찍 둘을 좋게 설득했으면 오늘 같은 결과는 없었을 것"이라면서도 "당신 딸을 어떻게 만든 거냐. 어떻게 병들게 한 거냐. 어떻게 마약을 하게 한 거냐. 약 사는 것부터 하는 것까지 내가 다 갖고 있다. 건드리지 마라"고 경고했다.
앞서 한 대만 매체는 지난 21일 왕소비가 서희원에게 이혼 합의서에 약속한 생활비를 지난 3월부터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지급액은 500만 대만 달러(한화 약 2억 17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희원 모친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장란이) 음성 메시지로 우리 가족을 30분 동안 욕했다. 욕설이야 별거 아니지만 그건 인신공격"이라고 장란을 저격했다. 이에 장란이 SNS에 반박 입장을 내고 SNS 라이브에서 음성 메시지를 공개하는 등 반격에 나선 것.
서희원과 왕소비는 지난 2011년 만난 지 49일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10년 만인 지난해 11월 이혼했다. 서희원은 이혼 3개월 만인 지난 2월 구준엽과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