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간 정산 못 받았다는 이승기, 과거 '출연료' 질문에 한 대답
2022-11-21 15:03
add remove print link
후크엔터테인먼트 상대로 내용증명 발송한 이승기
과거 '아는 형님'서 출연료 언급 발언 재조명
가수 이승기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내용증명을 발송한 것과 관련해 그의 과거 발언이 뒤늦게 재조명되고 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아는 형님에서 싱어게인 출연료 모른다고 했던 이승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장면 캡처본도 첨부됐다.
지난해 이승기는 JTBC 예능 ‘아는 형님’ 309화 게스트로 등장했다. MC 이수근은 이승기에 근황에 대해 ‘싱어게인 어게인 시즌2’를 언급했다.
이승기는 당시 출연 중이던 ‘싱어게인’을 언급하며 “첫 시즌이 너무 잘 됐다. 감사하게도 시즌2를 하게 됐다”고 말해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이를 들은 민경훈은 “‘싱어게인’ 시즌1이 잘 되지 않냐. 그럼 시즌2 할 때는 혹시 뭐 출연료나 이런 것들이 올라가냐”고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이승기는 살짝 당황한 기색을 보이는가 싶더니 “나? 나는 일단 ‘싱어게인’ 출연료를 얼마 받는지 정확히 모른다”고 털어놨다. 출연진은 일제히 탄성을 질렀다. 이상민은 “자기가 얼마 받는지 모르고 일을 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뒤늦게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알고 보니 이것도 진짜 몰랐던 거임…”, “헐…….”, “헐 계약서도 안 봤냐고ㅠㅠ”, “진짜 몰랐던 거네…”, “진짜 회사에서 알려준 적이 없는 거였어…”, “지금이라도 제대로 받아내야 할 듯”, “워낙 많이 버니까 신경 안 쓴다는 줄”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디스패치는 21일 이승기가 지난 2004년 데뷔 이후 137곡을 발표했지만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한 번도 음원 수익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 이승기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았음을 인정하며 "그에 따라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답변을 준비 중이다. 쌍방 간에 오해 없이 원만하게 문제를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