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권회복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 얼·위훈 기려
2022-11-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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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항일독립운동기념탑서 기념식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와 광복회 전라남도지부(지부장 송인정)는 17일 무안 남악에 있는 전남 항일독립운동기념탑에서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는 제83주년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 전경선 전남도의회 부의장, 유형선 서부보훈지청장, 보훈단체장, 광복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날 행사는 헌화 및 분향, 독립유공자 포상, 기념사,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독립유공자 포상으로 1930년 여수군 소년회 잡지 ‘망양봉’ 제작에 참여해 체포됐던 고 김경열 씨에게 대통령 표창이 전수됐다.
문금주 부지사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열에 대한 예우를 강화해 선양과 보훈에 힘쓰겠다”며 “미서훈자 발굴을 확대 추진해 순국선열의 명예를 되찾아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도는 강인한 의지와 피 끓는 용기로 일제에 저항했던 순국선열의 기상을 본받아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활짝 열겠다”며 “선열들께서 목숨 걸고 지킨 ‘생명의 땅’에서 희망의 해가 떠오르는 새로운 전남으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올해 7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3․1운동 미서훈자 128명을 발굴해 80명에 대한 서훈 신청을 완료했다. 앞으로 한말의병부터 해방까지 미서훈자 발굴 및 서훈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을 인상하고 전몰군경 및 순직군경 대상 보훈 명예수당을 신설한데 이어 내년부터는 독립유공자 유족이 보훈 명예수당을 받도록 사업을 확대하는 등 나라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 예우 강화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