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간 만에…코인으로 80억 잃었던 BJ, FTX 파산으로 완전히 절망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암호화폐 투자로 80억 원을 잃었던 랄로가 근황을 밝혔다.

랄로는 지난 12일 트위치 생방송을 통해 가상화폐 거래소 FTX 파산신청 후 피해 사실을 밝혔다.

이날 랄로는 "매매를 하다가 잃었으면 내가 잘못한 거니까 낫다. 그런데 뱅크런으로 당하니까 기분이 부정-분노-우울-타협-수용으로 바뀌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는 "총 1억 3000만 원(10만 불) 뱅크런 당했다"라며 "그나마 뱅크런 사태 전에 한도가 10만 불까지만 5% 주는 걸로 바껴서 저도 이것만 남기고 빼기는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FTT가 바이낸스 공격당하고 있을 때 차트를 보는데 심상치가 않더라. 누가 봐도 떨어질 걸 억지로 틀어막고 있었다"라며 "자고 일어나면 큰일 날 것 같았지만 설마 뱅크런이 나겠나 싶어서 잤다. 6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니까 출금 정지가 되더라"라며 회상했다.

그러면서 "'로그인이 안 된다', '해킹으로 토큰이 유출됐다'는데 자작극 같다"라며 "제가 보기에는 코인은 끝났다. 정이 다 떨어졌다"라고 토로했다.

앞서 FTX는 지난 11일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FTX의 부채는 100~500억 달러이며 부채도 같은 규모다. 채권자는 10만 명 이상으로 전해졌다.

앞서 랄로는 지난 6월 "약 80억 원을 잃었다. 4월에 뭐에 홀린 듯이 역대 가장 큰 배팅을 했다. 죽지는 않았지만 종일 누워만 있었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