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존재하는 실제 버스 '좌석'...그런데 방향, 모양이 정말 이상합니다
2022-11-0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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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
실제 국내 버스에 존재한다는 '역방향' 좌석
반대로 설치된 좌석, 이른바 '역방향' 좌석이 설치된 버스가 국내에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한 인스타그램 유머 페이지에는 "버스 "벌칙자리" 앉을 수 있냐능 ㅋㅋㅋㅋㅋㅋㅋ"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속 원본 영상은 2021년 7월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 방송됐던 '요즘 버스에 있다는 벌칙 좌석'의 정체'였다.
영상 속 리포터는 실제 한 버스에 올라타 반대로 설치된 좌석인 역방향 좌석을 발견하고 놀라워했다. 역방향 좌석은 버스 운전 기사 좌석 바로 뒷좌석으로 다른 좌석보다 더 높게 설치 되어 있었다.
리포터는 "다들 이쪽을 바라보고 있는데 얘만 지금 좌석이 반대다"라며 "상당히 멀미가 난다. 왜 벌칙 자리인지 알겠다"고 역방향 탓에 멀미가 날 수도 있음을 알렸다.
실제 승객들 반응 역시 마찬가지였다. 승객들은 자리를 옮기거나 다른 승객들의 시선이 부담돼 휴대폰 화면만 뚫어져라 쳐다보며 불편함을 감추지 못했다. 승객들은 "어지럽다", "상대하고 눈이 마주칠까봐 어색하다"라고 답변했다. 반면 한 승객은 "새로운 느낌이다"라고 평가했다.
버스 제조 업체 관계자는 "좌석을 후방향으로 놓으면 노약자분들이 조금 더 편하게 탑승할 수 있다. 그리고 역방향 좌석 뒤쪽에는 짐칸 공간이 있다. 전방향으로 돌렸을 때 그런 부분들이 사라져서 역방향으로 놓게 됐다"고 역방향 좌석 도입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