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그룹 '미고스' 래퍼 테이크오프, 총격으로 현장에서 사망…향년 28세

힙합 그룹 미고스(Migos)의 래퍼 테이크오프(Takeoff)가 총격으로 인해 사망했다.

지난 1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버라이어티, TMZ 등에 따르면, 테이크오프는 이날 새벽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볼링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향년 28세.

휴스턴 경찰에 따르면 테이크오프는 총에 맞아 현장에서 즉사했다. 당시 현장에는 40~50명 정도의 군중이 있었고, 테이트오프 외에도 20대 2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용의자는 현재 도주 중이다.

경찰은 사건에 최소 두 개의 총기가 사용됐고, 용의자는 현장에서 열린 비공개 파티에 참석 중 이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 사건의 배후에 의견 충돌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논쟁의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선 이날 테이크오프와 함께 파티를 즐기고 있었던 미고스의 멤버이자 삼촌인 퀘이보가 도박을 하고 있었던 것이 총격 사건의 원인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다행히도 퀘이보는 가까스로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트위터 등 SNS에는 당시 현장과 총격을 받고 바닥에 쓰러진 테이크오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경찰은 CCTV 등을 확보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대중에게 수사에 도움이 될 만한 단서나 정보에 대한 제보를 간곡히 요청했다.

테이크오프는 삼촌인 퀘이보, 사촌인 오프셋과 함께 힙합 그룹 '미고스'를 결성하고 활동해왔다. 2017년 'Bad and Boujee'라는 곡으로 빌보드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8년 내한해 '르 그랜드 힙합 페스티벌'에 참여해 한국 팬들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