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객실 비흡연? 서울 특급호텔, 이탈리아 유명배우 인종차별 저격에 입장 밝혔다
2022-10-2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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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미켈레 모로네, 호텔 저격하며 아시아 우월주의 주장
호텔 관계자 “해당 배우가 어떤 객실을 이용했는지는 확인 불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365일' 시리즈로 유명한 이탈리아 배우 미켈레 모로네가 최근 서울을 방문해 서울 특급호텔을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이에 호텔 측 관계자가 입장을 밝혔다.


모로네는 지난 27일 인스타그램에 "좋은 저녁 서울"이라는 코멘트와 함께 호텔 객실 내에서 흡연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 게재 약 2시간 뒤 모로네는 인스타그램에 호텔 측을 저격하는 글을 추가로 올려 눈길을 끌었다.

글에서 그는 "아마도 이 호텔은 아시아가 아닌 다른 문화에서 온 사람들에게는 무례해도 된다고 가르치는 것 같다"면서 "내가 돈을 지불한 호텔에서 이런 대접을 받아본 적이 없다"며 불쾌해했다.
문제는 그가 저격 글을 쓰게 된 정확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은 채 불쾌함만 표출했다는 점이다. 그러면서 "내 부모님은 사람들을 보이는 대로 판단하지 말고 모든 이들을 존중하라고 가르치셨다"며 해당 호텔이 아시아 우월주의에 빠져있다고 주장해 더욱 논란을 일었다.

이후 해당 호텔 관계자는 28일 위키트리에 입장을 밝혔다. 관계자는 "전 객실 비흡연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다만 일반 고객이 아닌 VIP 고객에게만 제공하는 전용 객실 중 흡연실로 이용할 수 있는 룸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선 "법적으로 문제없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당 배우가 어떤 객실을 이용했는지는 개인 정보라서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