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거 vs 안 먹는 거" 백종원이 삼겹살 굽다가 한 행동, 반응 제대로 엇갈렸다

2022-10-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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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김치 굽는 방법 공개한 백종원
백종원, 삼겹살 기름으로 김치 구워... 돼지 기름은 '라드'로 판매되기도

이하 유튜브 '백종원의 요리비책'
이하 유튜브 '백종원의 요리비책'

백종원의 삼겹살 기름 재활용 방법에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등에는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삼겹살 조리 방법 관련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공감과 비공감으로 의견이 엇갈린 게시물의 내용은 지난 3월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에 게재된 '삼겹살 먹방' 영상이다.

이날 백종원은 삼겹살과 김치를 굽던 도중 팁 한 가지를 전수했다. 그는 "혹시 처음에 김치 굽는 걸 잊었을 때는 이렇게 하면 된다"라며 삼겹살에서 나오는 기름이 담긴 종이컵을 김치 위에 부었다.

스태프들은 김치 위에 삼겹살 기름을 붓는 백종원을 보고 깜짝 놀랐다. 백종원은 "왜 놀라냐"라며 "이거는 이렇게 쓰려고 모으는 거다. 삼겹살 굽다가 기름이 나오면 또 붓고, 볶음밥을 먹을 때도 쓴다"라고 말했다. 삼겹살을 먹은 뒤 후식으로 볶음밥을 만들 때에도 이 기름이 사용됐다. 백종원은 삼겹살 기름을 조금 쏟은 뒤 그 위에 달걀을 올려 볶음밥을 완성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먹을 수 있는 건지 몰랐다"며 깜짝 놀라는 이들도 있었지만, "이제 눈치 안 보고 할 수 있다. 백종원 선생님이 그러셨으니까" 등 공감도 이어졌다.

실제로 라드, 돈지, 돈유 등으로 판매되기도 하는 돼지기름은 버터에 비해 저렴하나 풍미는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중국 요리에도 많이 쓰이는 식재료지만, 돼지기름은 식으면서 하얗게 굳기 때문에 하수구 막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종이컵에 코팅된 폴리에틸렌은 녹는 점이 105℃~110℃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유튜브 '백종원의 요리비책'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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