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락, 광안리에도 해외 6성급 브랜드 호텔 시대로

2022-10-1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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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각광받는 레지던스 호텔 계획, 해외 유명 럭셔리 호텔 브랜드 협업 검토
- 국내 호텔&리조트 시장, 유명 호텔 브랜드시대 진입… “미월드 부지도 큰 역할 할 것”
- 해운대에만 있는 6성급 호텔이 민락, 광안리 지역에 등장으로 기대감 높아

부산 수영구 민락동 일대의 옛 미월드 부지에 6성급 호텔 개발 사업이 추진 중 / 사진제공=티아이부산PFV
부산 수영구 민락동 일대의 옛 미월드 부지에 6성급 호텔 개발 사업이 추진 중 / 사진제공=티아이부산PFV

부산 수영구 민락동 일대의 옛 미월드 부지에 6성급 호텔 개발 사업이 추진 중인 가운데, 이 곳이 최근 각광받는 레지던스 호텔이자 해외 유명 호텔 브랜드와의 협업까지 검토 중이며, 아직은 구체적인 사항을 밝힐 수는 없지만, 해외 유명 브랜드 여러 곳이 참여의향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대대로 6성급 호텔이 민락 미월드 자리에 들어서게 되면, 향후 인근 지역의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생활숙박시설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는 레지던스 호텔은 일반 숙박시설인 일반 호텔과 달리 취사가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가족 단위의 수요층을 중심으로 환영받는 상품이다. 객실 내에서 취사가 불가능한 일반 호텔과 달리 레지던스 호텔에서는 객실 내에서 가족 간 즐거운 식사 시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여러 곳을 돌아보는 방문형 관광보다 한 곳에서 여유를 즐기며 휴식과 충전의 시간을 갖는 체류형 여행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전용 30㎡ 안팎의 객실로 구성된 레지던스 호텔의 가치는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특히 미월드 부지는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인 광안리 해변과 인접한 만큼, 레지던스 호텔이 지어질 경우 이곳 일대에 가족 단위 방문객을 대거 유입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게 지역 전문가들의 평이다.

더욱이 이 사업은 해외 유명 호텔 브랜드와의 협업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텔 및 리조트계 럭셔리 브랜드들의 국내 진출이 가시화되고 신라호텔, GS리테일 등의 국내 유명 호텔 브랜드의 움직임까지 활발한 가운데 세계적 호텔 브랜드가 적용되는 6성급 호텔의 탄생에 대한 기대가 어느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실제로 현재 전국 각지에서는 국내외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호텔&리조트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들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시설로서 유명 브랜드의 후광을 등에 업고 지역의 상징적 가치와 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얀트리 그룹의 ‘카시아’ 브랜드 한국 첫 진출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카시아 속초(2023년 준공 예정), 세계 최대 호텔 브랜드 윈덤이 국내 최초로 운영하는 5성급 호텔 윈덤 강원 고성(2023년 예정), GS리테일의 럭셔리 호텔 브랜드가 적용되는 인스케이프 양양 by 파르나스(2026년 예정) 등이 그 예다.

옛 미월드 부지 개발 사업시행자인 티아이부산PFV 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운영 및 협업을 통한 호텔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곳 민락 미월드 부지의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그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해운대에도 6성급 호텔이 아직 없는 상황에 이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최고급 레지던스 호텔로서의 실용적 가치는 물론 민락동 일대에 미칠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한국종합경제연구원의 조사를 통해 확인한 바 있다”고 전했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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