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길거리서 못 볼 예정… 이 옷 입은 '야쿠르트 아줌마'가 사라집니다

2022-10-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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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달라지는 '야쿠르트 아줌마'
hy 측 “프레시 매니저 유니폼 전면 교체”

야쿠르트 아줌마가 확 달라진다.

야쿠르트 아줌마의 상징과도 같은 분홍색 유니폼이 사라진다.

hy의 프레시 매니저(야쿠르트 아줌마) / 연합뉴스
hy의 프레시 매니저(야쿠르트 아줌마) / 연합뉴스
기존 유니폼 / 뉴스1
기존 유니폼 / 뉴스1

hy(한국야쿠르트)가 4년 만에 프레시 매니저 유니폼 전면 교체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hy 측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새 유니폼은 한층 세련된 디자인과 색감을 자랑한다. 기존 유니폼과 달리 일반 아웃도어 의류 느낌이 물씬 풍긴다.

새로 바뀐 유니폼 / hy제공
새로 바뀐 유니폼 / hy제공

hy에 따르면 새 유니폼은 현장 테스트를 거쳐 고심 끝에 마련됐다. 일상복과의 경계를 줄이는 데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hy는 "넥타이, 옷깃 등 유니폼을 연상하는 디자인 포인트를 최대한 없앴다"며 "온라인몰 프레딧과 연계해 '신선'과 '친환경'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나뭇잎을 형상화한 리프커브라인을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추운 날씨에 대비해 동복 아우터도 새로 손봤다. 'Cell솜'을 넣어 무게를 줄이고 보온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절기 전용 모자도 새로 출시했다.

우의는 내수압 1만㎜ 수준의 나일론 소재를 사용해 제작했다. 사계절 내내 입을 수 있는 조끼도 처음으로 만들었다.

hy  / 연합뉴스
hy / 연합뉴스

이렇게 바뀐 유니폼은 다음 달부터 거리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hy 측은 프레시 매니저에게 신규 유니폼을 동절기부터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박상현 hy 디자인부문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유니폼은 전통적 스타일에서 벗어나 일상의 자유로움을 강조한 새로운 형태"라며 "국내를 대표하는 배송조직으로서 프레시 매니저의 이미지를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연합뉴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연합뉴스

야쿠르트 아줌마는 1975년 처음 등장했다.

최초 47명으로 시작해 현재는 전국에 1만 명이 넘게 활동하고 있다.

뉴스1
뉴스1

hy는 창립 50주년을 맞은 2019년 '야쿠르트 아줌마'라는 이름을 '신선한 제품을 전달해 소비자 건강을 관리한다'는 뜻을 담은 프레시 매니저로 변경했다.

home 김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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