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오피스텔 성매매녀 유튜브 등판 “남자 손님들 유형을 한마디로 말하면…”

2022-10-0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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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주로 방문하나요?” 묻자…
“사회부적응자와 '찐따'가 손님 대부분”

유튜버 공달(왼쪽)이 오피스텔 성매매업소에서 일하는 여성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공달 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버 공달(왼쪽)이 오피스텔 성매매업소에서 일하는 여성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공달 유튜브 영상 캡처
오피스텔 성매매업소는 대체 어떤 사람이 이용하는 것일까.

오피스텔 성매매업소에서 일하는 여성이 유튜버 공달이 최근 올린 인터뷰 동영상에서 사회 부적응자가 주로 자기 업소를 이용한다고 밝혔다.

얼굴을 밝히지 않은 이 성매매여성은 유튜버가 어떤 사람들이 주로 업소를 이용하는지 묻자 “한마디로 말하면 좀 ‘찐따’ 같은 사람들이 되게 많이 온다”라고 말했다.

이 여성은 구체적으로 “사회 부적응자에 가까운 사람들이나 직장에서나 일상에서 여자와의 관계가 없는 사람들, 여자를 만날 길이 없는 사람들이 찾는다. 여자들과 자연스럽게 얘기를 나눌 길이 없는 20대 초중반의 사람들이 찾는다. 연락해서 술을 마실 사람이 없거나 연락할 수 있는 여자가 전혀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 오는 거 같다”고 말했다.

유튜버가 “딱 보면 ‘찐따’ 같다는 느낌이 오느냐”라고 묻자 여성은 “오더라. 손님으로 왔음에도 행동이나 분위기에서 뭔가 위축되고 긴장돼 있는 느낌을 풍기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오피스텔 성매매업소는 오피스텔을 빌려 불법 성매매를 알선하는 일종의 변종 성매매업소다. 경찰 단속으로 인한 ‘풍선 효과’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불법 오피스텔 성매매업소가 판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경기남부경찰청 생활질서계가 성매매알선등처벌법 위반 혐의로 10명을 입건하고 이 중 30대 업주 A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히기도 했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안산시 고잔동 한 오피스텔 9개 호실을 빌려 불법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태국과 베트남 등 외국인 여성을 고용해 인터넷 사이트에 이를 홍보한 뒤 찾아온 손님들에게 성매매 대금을 8만원에서 24만원씩 받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글과 관련이 없는 성매매업소의 내부 모습입니다.
글과 관련이 없는 성매매업소의 내부 모습입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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