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살짝 나왔던 기안84의 '팔 문신', 이런 사연이 있었다
2022-10-0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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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왼쪽 팔에 새겨진 문구
과거 인터뷰도 재조명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자신의 팔에 새긴 문신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김재중 술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기안84는 가수 김재중과 함께 술을 마시며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해당 영상에서 김재중은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기안84의 팔을 잠시 주시하더니 "팔에 문신은 어떤 의미냐"라고 물었다. 기안84는 "창피해서 이야기를 안 했었는데 너에게만 알려주겠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기안84는 잠시 망설이더니 "너무 오글거린다. '꿈을 가지자.(Have a dream) 뜨거운 열정으로.(Passion heart)라는 뜻이다. 그다음은 나도 뭐라고 쓴지 잘 모르겠다. 기억이 안 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래 문신을 한 다음에 바셀린을 발라서 딱지 생기는 걸 막아야 하는데 내가 긁어버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의 문신은 과거 MBC '나 산다'(이하 '나혼산')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살짝 공개됐으나 심의 규정 등의 이유로 모자이크 처리됐다. 기안84 개인 SNS 계정에서는 그의 팔 문신을 뚜렷하게 볼 수 있다.


앞서 기안84는 지난 2011년 텐아시아 인터뷰를 통해 문신의 의미를 밝힌 바 있다.
인터뷰에 따르면 기안은 "잘 먹고 잘살게 해 달라는 뜻이다. 영어인데 글씨체가 좀 특이하다. 원래는 팔목에 있는 상처가 좀 보기 안 좋아서 새겼다"라고 말했다.
또 "예전에 오토바이 타다가 논에 빠져서 생긴 상처인데, 남들이 무슨 사연 있는 사람으로 볼까 봐 위에 문신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기안84는 '나혼산'을 연출했던 김지우 PD와 새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이며 이달 중 촬영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