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머니] “클럽처럼 즐긴다” 골프 좀 치는 MZ세대가 향하는 핫플 '쇼골프타운'

벽면에 가득 찬 그래피티부터 화려한 네온 조명까지! ‘골프’하면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기존 이미지를 180도 바꾼 골프 복합 문화 공간 '쇼골프타운'이 MZ 사이 신흥 핫플로 떠올랐다.

이제 막 골프에 입문한 골린이들이 늘어나며, 골프 연습장도 변화의 시대를 맞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실내 연습장은 축소된 반면, 실외 골프연습장은 규모도 커지고 고급화되며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골프연습장의 딱딱한 분위기와 전혀 다르게 마치 놀이터처럼 즐길 수 있는 공간들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 최대 골프 부킹서비스 XGOLF가 지난해 선보인 '쇼골프타운' 김포공항점은 총 1만 672㎡의 압도적인 규모로 화제를 불러 모은데에 이어, 식을 줄 모르는 골프 열풍으로 올해 3월 또 한번의 리뉴얼을 거쳤다. 3층은 MZ세대의 힙한 감성을 자극하는 클럽 컨셉으로 꾸며져 벽면에 그래피티를 가득 채웠으며, 신나는 EDM 음악도 나온다.

VIP존으로 변경된 바 테이블에서는 치킨과 맥주 세트 등을 주문할 수 있으며, 배달도 가능해 야외 파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인증샷 찍기 좋은 핫플로 소문난 만큼 저녁 무렵에는 네온 사인이 쏟아지는 실내 곳곳에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는 20~30대 고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단순히 골프 연습장을 넘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며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쇼골프타운’. EXID 솔지를 비롯해 배우 소지섭, 이지훈 등 유명 연예인들도 이 곳을 애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MZ세대들의 새로운 모임 장소로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