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미국 욕설' 해외 언론도 대서특필
2022-09-22 18:17
add remove print link
마이크 켜진 줄 모르고 나왔던 윤 대통령 발언
파키스탄, 홍콩, 싱가포르 등 외신에서 기사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의회를 두고 한 발언이 해외 언론 곳곳에서 기사화됐다.
파키스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영자 신문 '던'은 22일(이하 현지 시각) "한국 대통령의 미국 비판 발언이 인터넷에 퍼지다(South Korean president’s hot mic US criticism goes viral)"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윤 대통령을 5월에 취임한 '정치 초보 입문자'라고 설명하며 "이미 기록적으로 낮은 지지율과 싸우고 있는 그가 주요 동맹국인 미국에 대해 한 폄하 발언으로 곤경에 빠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트위터에서는 해당 발언에 들어간 비속어가 실시간 인기 검색어를 차지하고, 윤 대통령의 발언이 담긴 영상은 영상 게시 몇 시간 만에 조회수 200만 회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21일 오후 미국 뉴욕 시내에서 열린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대화 후 퇴장하는 과정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에게 "(미국)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대통령)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밖에 싱가포르 매체 '채널 뉴스 아시아'와 홍콩 매체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등 외신들도 윤 대통령의 발언이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앞다퉈 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