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살인사건 피의자가 '합격'한 시험…전 국민 뒤집어졌다
2022-09-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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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였던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30대 남성
추가로 드러난 과거 이력...충격적
일명 '신당역 역무원 살해 사건' 가해자의 충격적인 이력이 드러났다.

TV조선은 "신당역 화장실에서 직장 동료였던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30대 남성 A 씨가 과거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했다"라고 지난 16일 보도했다. 공인회계사는 금융, 기업, 회계, 세무 관련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는 직업이다. 메이저 회계 법인에 취업하면 '억대 연봉'을 받을 정도다.

공인회계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A 씨가 시험에 합격한 건 2016년이다. 하지만 그는 합격 다음해 시작되는 1년 간의 실무수습 기간을 마치지 못해 정식 회계사 자격증을 소지하진 못했다. 현행 공인회계사법에 따라 시험 합격 이후에 약 1년의 실무 수습기간을 거쳐야만 정식 공인회계사로 활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A 씨가 수습을 중단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는 공인회계사 실무수습을 포기한 다음해인 2018년 서울교통공사에 입사해 역무원으로 일했다.

앞서 A 씨는 지난 14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20대 여성 역무원을 흉기로 살해했다. 이후 A 씨가 수년간 피해자를 협박하고 스토킹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