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미국 가서 '이것' 해결 못 하면 나라 진짜 망한다”

2022-09-1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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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향해 한 말
해외 순방길 오르는 윤석열 대통령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해외 순방 길에 오르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박 전 원장은 지난 14일 방송된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출연했다. 박 전 원장은 "진짜 윤석열 대통령이 이럴 때가 아니다. 연속 6개월간 무역수지 적자가 계속되고 9월 1일부터 10일 현재까지 이달만 26억 달러가 무역 적자가 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현재 우리 외환보유고가 한 4300억 달러 있을 거다. 이게 순식간에 없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박 전 원장은 이어 "우리 지금 한국 증시 달러 환율 어떻게 됐냐. 이거 살 수가 없는 거다. 그런데 추석 때 제일 많이 욕하는 게 김건희 여사, 윤석열 대통령, 이재명 대표. 이게 말이 안 된다. 그래서 지금 현재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머리를 맞대고 이 경제, 물가, 외교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이것을 숙의해야 되는데 이재명 기소, 김건희 특검. 어디로 가는 거겠냐"고 꼬집었다.

유튜브 'KBS 1라디오'
유튜브 'KBS 1라디오'

그는 윤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는 특검에 맡기고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18일부터 5박 7일간 영국·미국·캐나다 순방길에 오르는 윤 대통령을 향해 "조문 외에는 특별한 일정이 없을 거다"며 "문제는 미국에 가서 할 일이 너무나 중차대하다. 이번에 대통령마저 배터리, 전기차, 바이오 이거 해결 못 해 오면 이 나라가 진짜 망하는 거다. 이 나라가 망한다, 지금"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6월 나토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윤 대통령 부부 / 뉴스1
지난 6월 나토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윤 대통령 부부 / 뉴스1
유튜브, KBS 1라디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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