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아파트의 외벽에 이상한 계단이 달려 있어요 (feat. 실제 이용 가능 계단)

충남 아산시에 건설 중인 한 아파트가 온라인상에서 눈길을 끌었다. 지하철 1호선 아산역 인근에 위치한 이곳은 아파트 외벽에 계단이 달려 있어 화제를 모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짓고 있는 ‘아산 탕정 2-A15 블록’ 국민임대주택의 독특한 건물 설계를 땅집고가 11일 소개했다.

엥, LH 아파트 외벽에 저 계단은 뭐예요? [땅집고] “우와, 아파트 외벽에 계단이 달려있는 건 처음 보네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세교리 일대에 짓고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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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면적 5만2422㎡(1만5858평)에 총 1442가구 규모인 이곳은, 일반적으로 건물 내부에 계단이 설치돼있는 것과 달리 외벽에 계단이 대각선 형태로 노출 돼 있다.

해당 아파트 건물의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해외에서처럼 비상계단을 밖에 두는 형태인가", "너무 위험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LH 관계자는 "일부 누리꾼들 추측과는 달리 건축법이나 소방법상 설치한 계단은 아니다"며 "디자인 특화 측면에서 만든 것"이라며 "설계 공모를 통해서 선정된 안건으로 임대주택에서 입주민 간 소통을 이끌어내기 위해 이와 같은 설계안을 제출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외벽 계단이라는 점에서 안전이 우려된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입주민들이 실제로 이용할 계단인 만큼 튼튼하게 지었기 때문에 무너질 염려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