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추석 맞아 국민들께 인사... 그런데 한 분이 안 보인다
2022-09-1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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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 페이스북으로 국민들께 추석 인사
부인 김혜경 씨 출연 안해...일각에서는 정치적 우려로 예측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들에게 추석 인사를 남겼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오후 7시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에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이재명입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풍성한 명절 연휴가 되어야 하지만 고단한 민생에 많은 국민께서 참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와 민생을 언급한 뒤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민생을 살리지 못하는 정치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와 민주당은 국민 우선, 민생 제일의 기치 아래 실용적 민생 개혁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연휴 기간에도 우리 사회를 위해 묵묵하게 헌신하실 군 장병과 소방공무원, 의료진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모든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더불어민주당은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을 마쳤다.
해당 영상에서 부인인 김혜경 씨는 나오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김 씨가 등장하지 않은 이유로 최근 여야가 영부인 김건희 여사와 김혜경 씨 관련 의혹으로 난타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허위 경력·뇌물성 후원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박홍근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고, 민주당 소속 전체 의원이 발의에 참여했다. 이 대표 아내 김혜경 씨는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 9일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출연한 추석 인사 영상을 통해 “경제가 어려울 때 더 고통받는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넉넉하게 보듬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정부와 의료기관, 그리고 이웃이 힘을 합쳐 사회안전망에서 누구도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