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무조건 보름달을 봐야 할 이유가 생겼습니다, 다음 기회는 38년 후입니다
2022-09-1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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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기상청이 발표한 내용
100년 만에 나타난 둥근 달
이번 추석에 보름달을 봐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이번 보름달을 놓치면 38년 후인 2060년에야 기회가 온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다만 동해안과 제주도는 동풍의 영향으로 낮은 구름이 유입돼 흐릴 전망이다. 제주도는 오전 6~9시부터 가끔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주요 도시 월출 시각은 서울 오후 7시 4분, 인천 오후 7시 5분, 수원 오후 7시 4분, 강릉 오후 6시 57분, 춘천 오후 7시 1분, 대전 오후 7시 1분, 세종 오후 7시 2분, 청주 오후 7시 1분, 대구 오후 6시 56분, 부산 오후 6시 53분, 울산 오후 6시 53분, 광주 오후 7시 2분, 전주 오후 7시 2분, 제주 오후 7시 2분 등이다.
올해 추석 보름달은 특별하다. 100년 만에 나타나는 완전히 둥근 달이기 때문이다. 보름달은 해와 지구, 달이 일직선이 될 때 뜬다. 하지만 달이 지구 주변을 타원 궤도로 돌기 때문에 음력 보름과 실제 보름달이 되는 시간은 약간의 차이가 난다. 그 때문에 추석과 정월 대보름에도 꽉 찬 보름달이 뜨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올해는 지구와 달이 나란히 놓이면서 좀처럼 보기 힘든 한가위 보름달이 뜰 예정이다. 과거 100년간 없었던 일이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38년 뒤인 2060년에야 비슷한 수준의 둥근 달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