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계 대표 커플' 갑작스러운 결정…영상 대거 삭제 (+이유)
2022-09-0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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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유튜버 '나르앤나르시'
3년 만에 전한 결별 소식
유명 유튜버 커플이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 대부분을 삭제한 이유를 밝혔다.
커플 유튜버 나르앤나르시는 지난 7일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 '3년간 감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7월 18일 촬영된 영상이다.
영상에서 나르는 "저희가 이렇게 조금 늦게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서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먼저 입을 열었다. 나르시는 "3년이라는 시간에 걸친 연애를 정리하려고 한다"며 "앞으로는 나르앤나르시가 아닌 나르와 나르시, 각자 개개인으로서 서로를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르는 "저는 이제 개인 채널을 시작하게 될 것이고, 이 친구(나르시) 같은 경우는 이 채널에 채널명을 바꿔서 또 다르게 활동을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나르앤나르시라는 큰 채널을 같이 운영하게 되면서 서로 차질도 많았고, 트러블도 많았다"며 "연인이면서 동시에 동업자로 지내는 것이 굉장히 힘든 건 해보신 분들은 다 아실 거다. 저희도 연인만의 시간을 보내지 못했고, 동업자만의 비즈니스적인 관계를 잇지도 못해 불안정한 상태로 계속 버텨왔다. 그래서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털어놨다.
나르시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희가 원래 정말 잘 맞지 않은 사람이었다. 서로 성격 차이도 크고 가치관 차이도 컸었다. 그걸 이해하고 맞추려 하는 과정에서도 트러블이 많이 있었고, 차이가 줄어들지 않았던 것 같다"고 설명하며 "(앞으로) 헤어진 이유는 묻지 않아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채널 계획에 대해선 나르는 "저희가 함께 나온 영상들 같은 경우에는 나르시가 단독으로 나온 영상 외에는 일주일 내로 전부 삭제할 예정이고, 무언가 계약이 걸려 있는 것들만 잠시 보류가 될 예정이다. 영상의 개수가 많아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실제로 영상이 게재된 이후, 유튜브 채널명은 '나르시'로 변경됐다. 나르시와 나르가 함께 나온 영상도 거의 삭제된 상태다.
나르앤나르시는 나르(24·남)와 나르시(27·여)가 공동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이다. 2019년 7월 첫 활동을 시작했다. 약 7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커플 콘셉트로 인기를 끌었으나, 지난 5월을 끝으로 함께 있는 영상이 올라오지 않아 결별 의혹이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