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뜨아' 즐기는 사람들, 꼭 확인해야할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022-09-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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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커피, 차 위험성에 대한 최근 연구 결과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진 발표 내용

커피를 뜨겁게 마시면 식도암 발병률 위험이 약 3배 높아질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막돼먹은 영애씨', MBC '무한도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막돼먹은 영애씨', MBC '무한도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진은 커피와 암 발병의 관계를 조사한 분석 결과를 '임상영양 저널(Clinical Nutrition journal)'에 최근 공개했다.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베이스에 수록된 36만 명 이상의 자료를 바탕으로 커피 소비 등과 관련된 변이 유전자 사이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뜨거운 커피와 차를 즐겨 마시는 사람들은 식도암 발병 위험 요인이 상대적으로 적은 비음주자보다 2.8배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술 중에서도 뜨거운 양조주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식도암 위험도가 5.5배가량 증가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Evgenia Terekhova-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Evgenia Terekhova-Shutterstock.com

또 연구진은 "커피가 식도암 발병 증가에 인과적 영향이 있지만, 커피 자체와 관련보다는 온도와 더 관련이 있을 것"이라며 "뜨거운 온도의 음료는 식도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위험한 세포 형성(dangerous cells forming)이 증가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연구 저자인 스티븐 버제스 박사는 "뜨거운 차나 커피를 마실 때는 식을 때까지 기다린 후에 마시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hotoongraphy-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hotoongraphy-Shutterstock.com
home 오영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