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뽑히고 집 무너지고...역대 최강 태풍 '힌남노'가 휩쓴 일본 상황(영상)
2022-09-0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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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92㎞ 강풍 '매미'와 견줄 위력
일본 곳곳, 거센 바람 동반한 폭우 피해 발생
지난 2003년 한반도를 휩쓸고 간 태풍 '매미'와 견줄 위력이라는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강한 바람과 비로 일본을 휩쓸기 시작했다. 일본 곳곳에서는 거센 바람을 동반한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태풍 영향권에 든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전날부터 시속 92㎞의 강풍이 불고 있다. NHK 등 현지 언론에 보도된 영상을 보면, 비바람으로 나무가 부러지고 지붕 일부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폭풍을 견디지 못한 농산물이 허리가 꺾인 채 땅에 누워있는 모습도 보인다. 쏟아지는 비는 시야를 가릴 정도고 태풍으로 날아간 지붕이 트레일러를 덮친 장면도 있다.
현재 ‘힌남노’는 2일 오전 9시 기준 중심기압은 935h㎩, 최대풍속은 초속 49m(시속 176㎞)다. 강풍 반경은 340㎞다.
기상청은 오는 6일 새벽 제주도에 최근접하고, 같은날 아침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4일부터 7일 매우 강한 태풍 영향이 예상된다"며 "향후 경로가 변경돼 상륙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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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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