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안 가는 방법 쉬운데”라며 한 남성이 올린 글... 누리꾼 탄식 터졌다 (인증)
2022-09-0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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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노래하고 춤만 잘 추면 된다고?”
“나라 꼴이 웃겨서 유머 탭에 올렸다”
한 누리꾼이 군대를 면제받게 된 심각한 사정을 털어놓으며 일부 유명인들의 군 면제 문제에 일침을 가했다.

누리꾼 A씨는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군대 안 가는 방법 쉬운데'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최근 올렸다.
A씨는 "나 백혈병 진단받고 항암 치료하고 골수 이식받았더니 부작용 와서 엄청나게 고생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골다공증에 척추 압박당해서 키 7cm 줄고 대퇴골 괴사해서서 인공관절 꼈다"면서 "시력 저하에 탈모에 당뇨에 몸이 상할 때로 다 상해서 치료비로 아파트값 날아가면 면제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뭐? 노래하고 춤만 잘 추면 된다고? XX 이거 맞냐? 나라 꼴이 웃겨서 유머 탭에 올렸다"고 강하게 분노하며 진료비 영수증을 첨부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힘내라..." "넌 꼭 로또 돼라" "건강하세요 선생님" "공정과 상식이 점점..." "이름도 얼굴도 모르지만 항상 화이팅하길"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를 격려했다.
한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방탄소년단의 병역 문제의 빠른 결정에 대한 질문을 받고 "시한을 정해놓고 결론을 내리라고 했고 여론조사를 빨리 하라고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또 "방탄소년단 병역 문제는 여러 의원의 의견을 종합하고 여러 가지 차원에서 국가이익을 고려하면서 신중하게 결정을 내리겠지만, 최대한 빨리 결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병역 문제는 국민적 정서에 민감한 주제인 만큼 팽팽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이에 대한 국민들의 입장 또한 극명하게 엇갈린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