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말하는 '잘생긴 남편과 살면 좋은 이유'
2022-08-3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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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방송서 남편 정석원 언급
"내 기준에서 예쁜 구석이 꼭 있어야 한다"
가수 백지영이 남편인 배우 정석원을 언급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백지영과 김숙이 이지혜-문재완 부부의 집을 방문했다.
이날 김숙은 유부녀인 이지혜와 백지영에게 "연애할 때 뭘 봤냐. 제일 먼저 본 게 뭐냐"고 물었다.
이에 이지혜는 "나는 성격을 많이 봤고, 언니(백지영)는 얼굴을 많이 봤다"고 답했다. 이지혜는 "그러니까 둘이 친구인 거다. 겹쳐봐라. 언니가 얼굴 보는데 내가 얼굴 보면 한 남자 때문에 부딪히고 싸운다. 그런데 나는 성격을 보고, 언니는 얼굴을 보니까 안 겹치고 잘 지낼 수가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문재완은 "그럼 얼굴도 괜찮고 성격도 좋은 남자는 없었냐?"는 질문에 이지혜는 "그런 남자는 우리를 안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백지영은 "아니다. 난 그런 남자 만나서 결혼한 것"이라고 쿨하게 답했다.
이때 김숙은 이지혜와 백지영에게 "다시 태어나도 (결혼할 남자의) 성격을 볼 거냐, 얼굴을 볼 거냐?"고 묻자 이지혜는 "다시 태어나도 나는 성격을 볼 것이다"고 답해 이목을 끌었다.
반면 백지영은 "내가 살아보니까 '얼굴 뜯어먹고 사느냐' 이런 이야기가 있지 않나. 얼굴 뜯어먹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백지영은 "근데 그게 자기 기준이다. 내 기준에서 예쁜 구석이 꼭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혜는 "그럼 잘생긴 사람하고 살면 얼굴 매번 보면 행복하냐?"고 묻자 백지영은 "있다. 확실히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백지영은 "유머 코드가 진짜 잘 맞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게 티키타카를 하면서, 던지면 받아서 웃고, 또 던지면 받아서 웃는 티키타카가 있어야 한다. 그게 진짜 중요하더라. 솔직히 말하면 성격 보고 외모 보고 다 중요한데 살아보니까 유머 코드가 제일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백지영은 9세 연하의 배우 정석원과 지난 2013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