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지인의 죽음” 강남 오토바이 비키니녀, 짠한 '과거사' 고백했다

2022-08-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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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그린, 삶을 바꾼 터닝 포인트가 된 사건
오토바이 퍼포먼스 선보인 뜻밖의 이유

서울 강남과 이태원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오토바이를 탄 임그린이 자신의 과거에 대해 밝혀 눈길이 쏠렸다.

이하 임그린 인스타그램
이하 임그린 인스타그램

일요신문은 지난 25일 '오토바이 비키니녀'로 알려진 화제의 인플루언서 임그린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임그린은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모르는 자신의 과거 이야기와 오토바이 퍼포먼스를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약 24만 6000여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임그린은 인터뷰에서 지금과는 너무나도 다른 과거를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하 플레이조커 인스타그램
이하 플레이조커 인스타그램

그는 "일반적인 사무직 직장인처럼 일하다 약 2년 전 가까운 사람의 죽음이라는 개인적인 터닝포인트가 생겨 한 번 사는 삶, 다르게 살아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면서 "약 1년 전부터 (SNS) 업로드를 했는데 단기간에 약 15만 팔로워가 모였다. 직장을 그만두고 인플루언서 생활하기로 하고 플레이조커 대표와 연결돼 같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이태원 출몰한 모습
지난 28일 이태원 출몰한 모습

또 그는 비키니 차림으로 오토바이를 탄 이유와 관련해 예상치 못한 소신을 드러냈다. 그는 "메시지를 주기 위해서였다. 1960년대 윤복희 씨가 미니스커트를 입고 처음 등장했을 때 미니스커트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컸다. 당시 언론에서는 미니스커트를 두고 '민족의 반역자'라고 했고, 정부에서는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들을 단속했다"면서 "하지만 현재 입고 다닌다고 해서 그 누구도 민족 반역자라 하지 않고 단속한다고 하면 큰일이 날 것 같다. 당시 미니스커트는 억눌렸던 여성의 자아 정체성을 표출했던 도구였다고 본다. 이번 비키니 라이딩의 메시지 또한 그와 같다"고 설명해 반전을 자아냈다.

임그린 인스타그램
임그린 인스타그램

마지막으로 그는 다음 퍼포먼스 예고와 함께 앞으로의 계획을 언급했다. 그는 "인플루언서뿐만 배우나 운동 등 여러 가지 분야로 활동 범위를 넓혀보고 싶다. 현재는 웹드라마와 뮤직비디오 촬영을 열심히 하고 있다. 직장생활보다는 즐거워서 만족하는 면이 크다"면서 "재밌는 상상을 많이 한다. 어떤 파격적인 행동을 했을 때 돌아오는 놀라는 반응을 싫어하진 않는다. 한국은 4계절이 있다. 노출이 전부가 아닌 만큼 그 계절에 맞는 퍼포먼스를 보여줄 생각"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모았다.

이하 플레이조커 인스타그램
이하 플레이조커 인스타그램

앞서 임그린은 강남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유튜버 보스제이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논란이 일었다. 이후 그는 경찰서에 웨딩드레스를 입고 출석하는 등 연이어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또 지난 28일에는 용산구 이태원에 출현해 또다시 비키니 차림으로 오토바이 질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