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고 보자” 유재석이 제일 싫어한다는 사람 부류...실제 문자 공개
2022-08-29 15:00
add remove print link
유재석이 제일 싫어한다는 사람 부류
'런닝맨' 방송 도중 언급된 내용
유재석이 평소 싫어하는 사람 부류가 언급됐다.
해당 장면은 '런닝맨' 방송분에서 나왔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 오프닝에서 유재석은 최보필 PD의 뒤를 이어 메인 연출을 맡게 된 최형인 PD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이날 최 PD는 본격적인 레이스에 앞서 규칙을 공지했다. “양반님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 엽전이 중요한 레이스이니 참고해 달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그나저나 오늘 형인이 첫 연출이니까 내가 형인 PD한테 문자했다”고 운을 뗐다. 멤버들은 “뭐라고 보냈냐”며 궁금해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최 PD한테) 한 번 첫 녹화에 좌불안석 느껴보게 해주겠다고 했다. 엉망진창으로…”라며 “내가 일부러 그랬다. ‘형인아, 첫 녹화인데 네 말 안 듣고 내 맘대로 해볼게’라고 문자를 보냈다. 망나니처럼 하겠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최 PD의 반응도 알려졌다. 유재석은 “그랬더니 ‘오빠가 편하셔야 녹화가 재밌죠^^’라는 답변이 왔다. 그래서 내가 너무 열이 받았다. 너무 열이 받는다. 이런 리액션 너무 싫어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하하 역시 “이런 리액션 제일 싫어한다”고 증언했다.
실제로 유재석과 최 PD가 주고받은 문자 내역도 공개됐다. 유재석은 먼저 ‘형인아 화요일 날 보자. 너의 첫 녹화를 엉망진창으로 만들 거야’라고 선 문자를 보냈고, 최 PD는 ‘오빠가 마음대로 하셔야 촬영이 더 잘 되는 거 아시죠?’라고 배려 넘치게 답변했다.
이에 유재석은 ‘오우 굉장히 부드럽게 받는데 아 열받아. 더 삐뚤어질 거야’라고 장난스럽게 받는가 하면 ‘두고 보자’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