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원의 균형발전 마중물로 시작한 행복마을 사업, 2단계 도약 예고
2022-08-2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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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2단계 행복마을 선정을 위한 19개 마을대상 평가
(충북=위키트리) 김성호 기자 = 충북도는 25일부터 2022년도 행복마을사업 1단계 추진 마을 19곳을 대상으로 2단계 행복마을 선정을 위한 평가를 진행한다.
올해 2단계 행복마을 선정은 현장평가와 발표평가 총 2번의 걸쳐 결정되며, 현장평가는 민간 전문가와 교수로 구성된 평가단이 마을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진행 과정 전반을 살펴본다.
평가는 25일 단양군과 증평군을 시작으로 30일까지 나머지 시군(괴산, 제천, 보은, 영동, 옥천)에 대해 순차적으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복마을 1단계 사업은 주민 공동체 스스로 화합과 소통으로 마을의 역량을 키우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 때문에 이번 현장평가는 마을 주민의 참여와 관심, 사업추진 노력, 2단계 사업추진 의지 등에 중점을 둬 평가할 방침이다.
발표평가는 10월 중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열리는 기간에 괴산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사업발표 외에 사전에 제작한 마을별 동영상, 축하공연 등을 진행해 주민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충북도 행복마을사업은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일환이며, 현재까지 총 161개 마을이 참여해 이 중 56개 마을이 73개의 다른 마을단위 사업에 선정돼 약 562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배경이다.
이 사업은 관 주도로 결정돼 진행되는 다른 사업과 달리, 주민 스스로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결정하고 주민 모두가 참여해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 가는 게 핵심이다.
사업비는 1단계 500만원으로 시작해 현장 발표 평가 결과에 따라 2단계 사업비 1000만원~ 5000만원을 차등 지원한다.
이혜옥 도 균형발전과장은 “행복마을사업은 비록 적은 예산이지만,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과도 같은 뜻 깊은 사업”이라며 “마을별 밴드를 통해 변화된 고향의 모습을 전하고 있어 고향을 떠나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출향인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행복마을 사업이 점차 확대돼 충북의 균형발전의 초석을 다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