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2023년 마을만들기사업 예비마을 7곳 선정

(음성=위키트리) 김성호 기자 = 충북 음성군은 내년도 마을만들기사업을 위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9개 마을을 대상으로 1차 현장 평가를 진행해 7개 마을을 선정했다.

1차 선정지는 음성읍 삼생2리, 금왕읍 행제3리, 소이면 중동1리, 원남면 주봉1리, 대소면 오류2리, 삼성면 용성1리, 생극면 생3리 등이다.

마을 만들기 사업은 마을 역량에 맞는 단계별 지원을 통해 마을의 특색을 살려 주민 스스로가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기획·추진하는 주민주도형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체계적으로 마을을 발전시켜 삶의 질 개선은 물론 주민의 소통과 화합에 기여한다는 게 24일 군의 설명이다.

이번 현장 평가는 공공기관, 교수, 연구원 등 외부위원(5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마을을 직접 방문해 마을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서와 현장을 살피고, 마을별 사업 방향 제시와 질의회신 등을 통해 공정하게 진행했다.

현장 평가에 앞서 각 마을에서는 마을 광장, 공영주차장 조성과 마을 정원, 마을 공동 작업장, 빈집정비, 야외공연장, 역량강화사업 등 필요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번 1차 평가에서 선정된 7개 마을은 최대 300만원을 지원받아 마을 화단 조성과 같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러한 소액사업을 마친 후 주민 의견을 수렴해 최종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게 되면 10월에 2차 평가를 통해서 최종 3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마을에는 3년간 연차적으로 총 5억원이 지원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자립형 상생 공간을 조성해 마을 공동체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마을 가꾸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음성군 마을만들기사업은 현재까지 총 22개 마을이 사업을 추진했으며, 이 사업으로 지역주민이 공동체적 삶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조성했다.

지난해 최종 선정된 음성읍 사정2리, 금왕읍 용계2리, 감곡면 상우3리 등 3개 마을은 사업설계 중으로 내년에 본 사업을 착수해 2024년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