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 터졌던 미노이-우원재, 카메라 앞에서 심경 고백했다
2022-08-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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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설 휩싸였던 미노이 우원재
우원재, '미노이의 요리조리' 두 번째 출연
열애설에 휩싸였던 가수 미노이와 우원재가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19일 공개된 AOMG 유튜브 콘텐츠 '미노이의 요리조리'에서는 우원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우원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출연이다.
우원재에게 요리를 제공하기에 앞서 그의 이름을 포털사이트에 검색했는데, 우원재의 연관검색어에는 거의 다 미노이와 열애설과 관련된 내용뿐이었다. 이런 상황을 보고 미노이는 "죄다 열애설에 휩싸인 저희의 당황스러운 기사들뿐이다"라며 "최근에 주위에서 연락을 정말 많이 받았다"라고 난감해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처음 만났을 때보다 급격히 친해진 것처럼 보였다. 영상에서 미노이는 우원재에게 "1년 전에는 네가 먹는 모습만 봐도 설렜는데 지금은 꼴보기가 싫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열애설에 대해 해명했다. 미노이는 "우리의 열애설이 장안의 화제였다"라고 운을 뗐다. 우원재는 "사람들의 관심에 놀랐다"라며 "이 노래를 만들고 다같이 회의를 하지 않았냐. '사람들이 어떻게 이입해서 들을 수 있을까?'를 생각해서 연인이 만나고 잘 지내다가 이별까지 가는 과정을 보여주자고 해서 이런 걸 기획했다. 그러다가 너무 많은 관심이 쏟아져서 오히려 준비한 게 많았는데 (거의 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들이 대놓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연인처럼 보이는 사진을 올리거나, 럽스타그램처럼 은근히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티 낸 것은 곡 홍보를 위한 빌드업이었던 셈이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두 사람이 사귀는 줄 알았던 단서로 미노이가 방송에서 우원재에게 깜짝 전화했을 때 우원재의 반응이 있었다고 꼽았다. 우원재는 "평소에 미노이한테 전화가 왔을 때처럼 받았다. 그러다가 '술 X먹었냐?'라고 말했는데, 여자친구한테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라며 웃었다. 그는 "전화하는 장면 편집본을 받아봤을 때 '다행이다. 이거 보면 다들 오해 안 하시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히려 팬들은 '너무 달콤해'라고 반응을 하시더라. '이게 뭐가 달콤한 거지?'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또 다른 열애설 단서가 됐던 커플 팔찌를 이 자리에서 서로 잘라서 끊어내는 것으로 해명을 마무리했다.

다만 이렇게나 일이 커질 줄 몰랐다면서 팬들에 대한 미안함과 관심을 보여준 이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우원재는 "우리가 너무 많이 티를 내니까 당연히 '신곡 마케팅'이라고 생각하는 반응이 훨씬 많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닌 반응이 더 많아서 놀랐다" 라며 "상황이 그렇게 안 흘러가다보니까 계획했던 걸 다 철수하고 생각보다 빨리 음원을 발매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짧았지만 나한테는 길게 느껴졌다"라며 "감사하면서도 죄송하고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라고 덧붙였다.
미노이도 "나중에 가서는 나쁘게 말하면 우리가 '팬분들을 속이나?'라는 생각까지 가서 그게 힘들었다"라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와 별개로 두 사람은 음악 작업을 하면서 많이 가까워졌다고 고백했다. 우원재는 "그래도 노래가 나오고 나서 보니까 재밌던 것 같다. 많은 걸 또 알게 됐다. 우리가 의도했던 이 노래에 감정이입이 되게 만든 면에서는 의도대로 잘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미노이와 우원재가 낸 컬래버 싱글 앨범에는 코드쿤스트가 프로듀싱한 '잠수이별'과 수록곡 '바이(bye)' 총 2곡이 담겼다. '잠수이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