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중 웃통 벗은 한 남자가…손흥민 또 인종차별 당했다
2022-08-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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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향해 동양인 비하 행위한 한 남성
첼시 구단, 영상 확보 및 정식 조사 나서
경기 중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 행위를 하는 한 남성이 포착돼 첼시 구단이 조사에 나섰다.
영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지난 14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첼시와 토트넘 경기에서 손흥민이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지난 1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해당 사진은 트위터, 토트넘 팬 커뮤니티 등으로 퍼졌다.
공개된 사진에서 관중석에 상의를 벗은 한 남성이 코너킥을 차러 이동하는 손흥민을 향해 동양인을 비하하는 눈 찢는 포즈를 취했다.
첼시 구단은 증거 영상을 확보하고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 토트넘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인종차별을 당했다.
지난해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G조 조별리그 4차전 토트넘 대 네덜란드 비테세의 경기가 진행됐다. 손흥민은 전반 15분 득점해 '찰칵 세리머니'를 했다. 그러나 일부 관중들이 손흥민을 향해 손가락으로 눈을 찢거나 야유하는 등 인종차별 행위를 했다.
이를 본 손흥민은 "들리지 않는다"는 의미의 귀를 가리키는 동작을 취하며 대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