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소녀시대 하면 제시카와 같이 무대했던 게 떠오른다“
2022-08-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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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가 언급한 소녀시대 전 멤버 제시카
'박명수의 라디오쇼' 베스트 걸그룹 4위 소녀시대
개그맨 박명수가 소녀시대에서 탈퇴한 멤버 제시카를 언급했다.
12일 방송된 박명수가 진행하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와 함께 금주의 핫 키워드를 알아봤다. 이날 전민기는 '걸그룹 BEST 5' 순위를 준비했다. 발표에 앞서 박명수는 "최근에 활동하는 그룹도 있고, 그동안 많이 사랑받았던 그룹도 있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전민기는 "인기순이 아니라 빅데이터상 언급이 많이 된 순서라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전민기가 발표한 빅데이터상 가장 많이 언급된 순위 5위는 2NE1, 4위는 소녀시대, 3위는 에스파, 2위는 아이브, 1위는 블랙핑크였다.
박명수는 2NE1에 대해 이야기할 땐 과거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지드래곤과 함께 '바람났어'를 불렀을 때 2NE1 멤버 박봄이 피처링해줬던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소녀시대가 4위로 꼽혔을 때는 마찬가지로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자신의 노래에 피처링했던 제시카를 언급했다.
전민기는 "서현 씨가 (소녀시대에서) 막내라 어리게 느껴졌는데 막내인 서현 씨마저 서른이 넘었다는 말에 우리와 굉장히 오래 했다는 생각을 했다. 15주년 완전체 컴백 정말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얼마 전에 '라디오쇼'에 수영 씨가 나왔다. 예전보다는 숨이 좀 차다고 하더라"라면서도 "안 찬 게 이상하다. 그래도 노련미는 더 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민기가 소녀시대 멤버 중 티파니와 윤아를 언급하면서 좋아했다고 밝히자, 박명수는 "저는 '냉면'을 제시카 양과 불렀기 때문에 인연이 있다"라고 말했다.
제시카는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했으나 2014년 'Mr. Mr. (미스터 미스터)' 활동을 끝으로 탈퇴했다. 당시 SM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에서는 제시카가 개인 사정으로 탈퇴 의사를 밝혔다고 했으나, 제시카는 일방적인 퇴출이라고 주장했다. 자세한 내막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제시카의 사업 추진과 그룹 활동에 대한 멤버들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명수의 언급 이후 일각에서는 제시카가 여전히 소녀시대 멤버인 줄 아는 게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왔으나, 대부분 박명수는 제시카와 소녀시대 활동 때부터 알던 사이이기 때문에 충분히 언급 가능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시카는 최근 중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승풍파랑적저저' 시즌3에서 최종 2위를 차지해 중국 걸그룹으로 재데뷔가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