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떴다…레이디 가가, '조커2' 출연 확정 (+개봉일)

영화 '조커' 속편의 개봉일이 확정됐다.

이와 함께 속편에서 할리 퀸을 맡을 배우도 공개됐다.

지난 3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 등에 따르면 영화 '조커'의 속편 '조커: 폴리 아 듀스'의 개봉일이 2024년 10월 4일로 확정됐다. 1편의 감독인 토드 필립스가 각본 및 연출을 맡고, 호아킨 피닉스가 그대로 주인공을 맡아 연기한다.

영화의 부제인 '폴리 아 듀스'(Folie à deux)는 감응성 정신병이란 뜻으로, 두 사람에게 동시적으로 일어나는 정신병을 말한다. 이 때문에 속편에서 배트맨, 혹은 할리 퀸이 등장할 것이란 추측이 많았다.

이에 대해 팝스타 겸 배우 레이디 가가는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8초 분량의 짧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속편의 제목, 확정 개봉일과 함께 레이디 가가의 이름이 등장한다. 레이디 가가가 '조커' 속편에서 할리 퀸으로 등장할 것이란 루머가 그의 트윗을 통해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소식을 접한 영화 팬들은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가수로 잘 알려진 레이디 가가는 2015년 미국 드라마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를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2018년 영화 '스타 이즈 본'에서 식당 주방에서 일하는 앨리를 열연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후보로 오르는 영광을 얻었다.

'조커'는 DC 코믹스의 캐릭터 조커를 기반으로 한 단독 영화이다. 1980년대의 고담을 배경으로 조커의 기원에 대해 다룬다. 영화 '저스티스 리그', '아쿠아맨', '원더우먼'과 같은 DC 유니버스에는 속하지 않는 독립적인 영화다.

2019년 개봉된 '조커'는 전 세계에서 10억 달러(약 1조 3085억 원)의 수익을 올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에서만 관객 수 400만 명을 기록했다. 그뿐만 아니라 베니스 국제 영화제 황금사자상, 제92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음악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