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넘어선 김완선이 아직 결혼하지 않는 이유, 상당히 확고하다
2022-08-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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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와 결혼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은 김완선
“지금이 세상에서 제일 편해”
가수 김완선이 결혼과 연애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고백했다.

현재 유럽 각지를 여행 중이던 김완선은 지난 29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완선은 "어렸을 때 해외 공연하러 다닐 때는 주변을 둘러볼 생각조차 못 했었는데, 어떻게 보면 이게 내 인생의 첫 번째 진짜 여행일 수 있다"라며 3주여간 이어진 이번 여행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그는 연애한 지 오래된 게 맞느냐는 질문에 "30대 초반에 처음 연애를 해봤기 때문에 어떻게 하는지도 잘 모르고 관심이 없다"라며 "누가 옆에 있으면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 지금이 세상에서 제일 편하고 외롭지도 않다"라고 털어놨다.
김완선은 지난 2020년 방송된 SBS 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도 "고양이와 함께 지내고 있는데 얘네들이 말은 못 해도 있는 것 자체로 혼자 있다는 느낌을 안 받는다"라며 "지금까지 제가 한 일 중에 가장 잘한 일이 결혼을 안 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결혼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내가 결혼 생활이라는 것이 저와는 잘 안 맞는다. 어릴 때는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만큼 살아보니 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했다면 나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불행하게 했을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1969년생인 김완선은 1986년 고등학생 나이로 데뷔해 파격적인 비주얼과 춤 실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그의 정규 5집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최근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특별전시회 '히어 아이 엠(Here i am)'을 통해 가수뿐만 아니라 화가로서의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관련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