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코디→푸른거탑… 대박 터졌다가 안타까운 근황 밝힌 배우
2022-07-2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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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 못했던 근황 전해진 최코디 배우
'푸른거탑'으로 빵 터졌던 최종훈, 공업사에서 일해
생계를 위해 연기가 아닌 '부캐' 인생을 살고 있는 배우의 일상이 전해졌다.

그 주인공은 최종훈이다. 과거 MBC '무한도전'에서 정준하의 매니저 '최코디'로 이름을 알렸다.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정준하와 돈독한 우정을 보이던 그는 이후 배우로 전향해 성공했다. 특히 tvN '푸른거탑' 시리즈에서 말년 병장 역을 실감 나게 연기해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최근 2년 동안 그는 생활고로 또 다시 새로운 일자리를 얻었다. 처음엔 아르바이트로 하던 일이었는데 꾸준히 하다 보니 이제는 연기가 본업인지, 이게 본업인지 헷갈릴 정도다.
이런 소식은 그가 개인 채널로 시작했다가 최근 '푸른거탑' 멤버들과 다시 의기투합하기 위해 이름을 바꾼 유튜브 채널 '거탑TV'에서 전해졌다.
최종훈은 "뭐라도 해야 했다. 처음에 시작한 고깃집이 잘 안됐다. 그러다 유튜브를 했는데 돈을 못 벌었다. 광고가 들어와도 다 정산도 안 됐다"라며 "유튜브만으로는 안 될 것 같아서 결국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유튜브는 생계와 관련 없이 취미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영상을 촬영하던 PD는 "우리 정산 못 받은 광고비만 5000만 원 넘지 않나"라며 한탄했다. 최종훈은 "그렇게나 많나?"라며 놀라더니 "너무 많이 못 받아 기억도 잘 안 난다. 고소하고 싶어도 고소할 돈이 없다. 고소하면 돈을 주는 것도 아니지 않나. 그런 것에 목메면 생활이 더 힘들어질 뿐이다"라고 자조했다.



최종훈이 현재 본업처럼 하는 일은 자동차 공업사 직원이다. 정비 빼고 대부분의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물론 그는 앞으로도 계속 연기를 병행할 의지가 있다. 그는 "여기 대표님이 감사하게도 겸업을 할 수 있게 이해해주신다"라며 "작품이 들어오면 언제든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훈은 최근 Seezn에서 제작한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에 당직사관 역으로 특별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