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이준호 러브라인에 가장 큰 공을 세운 인물, 놀랍게도 이 사람입니다"

2022-07-28 10:35

add remove print link

27일 방송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시청자들이 권모술수 권민우에게 환호한 이유

이준호가 드디어 우영우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이하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하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지난 27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이준호(강태오)는 우영우(박은빈)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많은 이들에게 미움을 샀던 권모술수 권민우(주종혁)도 이날만큼은 이준호의 고백을 도우며 네티즌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이날 동그라미(주현영)를 만난 우영우는 이준호에게 고백했지만 다른 답변이 없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우영우는 "이준호 씨는 여전히 친절하고 다정하다. 내 속눈썹도 떼준다"라며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시 한번 더 물어볼까"라고 물었다. 이에 동그라미는 "너도 잘해주는 게 어떠냐. 잘해주고 아무 말도 하지 마라"라고 새로운 방법을 제안했다.

이후 우영우는 이준호에게 식당에서 의자를 빼주고 무거운 짐을 대신 들어주는 등 오히려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현했다.

결국 이준호는 "왜 그러시는 거냐. 저한테 잘해주시지 않나. 의자도 빼주고 길 안쪽으로 걷게 하고 차 문도 열어주고 이젠 제 짐까지 (들어주시지 않냐)"라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준호가 "제가 변호사님한테 뭐 실수한 거 있냐"라고 묻자, 우영우는 "그런 거 없다. 저는 그냥 좋아해서 잘해줬다"라고 솔직히 답했다.

이후 이준호는 권민우와 밥을 먹으며 혼란스러운 심정을 털어놨다. 이날 권민우는 친구로서 이준호의 고민을 상담해주고 고백까지 도와줘 시청자들에게 흐뭇함을 안겼다.

이준호는 "그다음이 잘 상상이 안 간다. 좋아하는 그다음. 뭔가 이게 보통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엄청난 각오가 있어야 할 것 같다"면서 "괜히 시작했다가 서로 힘들어질까 봐 무섭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권민우는 "너 무슨 백년가약 맺냐. 뭐가 그렇게 심각하냐. 만났다가 마음에 안 들면 쫑내면 되지"라면서 "사실은 얼마 못 갈 것 같은 마음인가 봐"라고 이준호를 도발했다. 이에 이준호가 "아니다, 그런 마음"이라고 발끈하자, 권민우는 "가라, 그러면. 답 나왔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결국 이준호는 곧바로 우영우를 찾아가 "할 말이 있다. 좋아한다. 너무 좋아해서 제 속이 꼭 병든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날 9회 시청률은 분당 최고 20%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회 시청률은 15.8%, 수도권 18.1%, 분당 최고 20.0%를 달성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