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떠돌던 '우영우 절친' 동그라미 이름의 진실, 대반전 있었다 (현장)
2022-07-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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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취재진과 만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감독과 작가
“동그라미 이름 의도하고 만든 것 아니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문지원 작가가 우영우(박은빈) 절친 동그라미(주현영) 이름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문지원 작가는 26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기자간담회에서 동그라미 이름에 대해 “자폐인들이 동그라미를 선호하기 때문에 영우의 베스트 프렌드의 이름을 동그라미라고 지은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는 자폐를 가진 사람들이 어린 시절 유난히 동그란 물건에 집착하는 특성을 염두에 두고 동그라미 이름이 지어진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이날 문지원 작가는 “나는 동그라미라는 캐릭터가 영우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정신적 지주이며 어떤 부분에서는 영우보다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이름으로 지어주겠어!’라고 생각했다. 여러 이름을 후보에 두고 그중에 고른 이름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우영우를 ‘이상한 변호사’라고 소개한 이유는 무엇일까. 문 작가는 “저는 이상하다는 단어가 우영우를 설명하는 데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했다”며 “이상한 것은 낯설고 이질적이고 가끔은 무섭고 피하고 싶은 의미도 있다. 하지만 동시에 이상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생각, 더 나은 세상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동시에 가진 우영우(박은빈)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달 29일 첫 방송된 ‘우영우’는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스토리로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편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