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워터밤' 공연 중 관객 실신하자 곧바로 조치 나섰다
2022-07-2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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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구에서 열린 '워터밤 대구 2022'
박재범, 공연 도중 갑자기 노래 중단
가수 박재범이 '워터밤' 무대에 올랐다 긴급 상황을 목격하고 "노래 꺼주세요"라며 공연을 중단시켰다.
박재범은 지난 23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워터밤 대구 2022' 무대에 올랐다. '워터밤'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로 19세 이상만 입장할 수 있다.
이날 공연에서 박재범은 '올 아이 워너 두(All I Wanna Do)', '가나다라(GANADARA)', '요트(YACHT)' 등 히트곡을 연달아 불러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다.
열기가 고조되던 중, 갑작스러운 사고가 벌어졌다. 박재범이 무대에 오른 지 20분쯤 지났을 때 관객석이 갑자기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노래를 열창하던 박재범은 이를 목격하고 손을 들어 노래를 중단시켰다. 그는 손으로 관객석을 가리키며 "무슨 일이 있는 것 같다"고 소리쳤다.
공연은 약 2분간 중단됐고, 이유를 알지 못한 관객들은 공연이 재개되기를 기다렸다. 관계자로부터 내용을 전달 받은 박재범은 "사람이 쓰러졌다. 저기 손든 사람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잘 해결됐나요?"라고 물으며 조치 과정을 살폈다.
박재범은 관객들에 "너무 힘들거나 목마르면 물 달라고 하고 서로 잘 챙겨주세요. 알았죠? 노는 것도 중요하지만 종일 신나게 놀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다치고) 그럴 수 있으니까"라며 무리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박재범의 배려에 팬들은 환호로 화답했다. 이어 공연이 재개됐고, 박재범은 흥을 돋우기 위해 겉옷을 벗어 던지며 근육질 몸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가 빠지면 PARTY가 아니지', '몸매' 등 히트곡을 열창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박재범은 최근 신곡 '니드 투 노우(Need To Know)'를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