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감사한 부분..” 장서연에 '닥터로이어' 소지섭이 건넨 말 [인터뷰①]
2022-07-2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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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서연이 소속사 선배 소지섭에게 들은 말
“소 선배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배우 장서연이 '닥터로이어'에서 선배 연기자이자 한솥밥 먹는 소지섭과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위키트리 사옥에서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에서 의료사고 피해자 길소연으로 분한 장서연을 만났다.
'닥터로이어'는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변호사가 된 천재 외과의사 한이한(소지섭)과 의료범죄 전담부 검사 금석영(임수향)의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 드라마다. 최고 시청률 8.3%를 기록하는 등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호평받으며 방송 중이다. 현재 15회, 16회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다. (7/22(금) 기준)
이 가운데 장서연은 극 중 반석병원 의료과실의 피해자 길소연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길소연은 아이돌 가수를 꿈꾸는 여고생이었으나 한이한을 쫓아냈던 반석병원에서 받은 수술이 잘못돼 목소리를 잃고, 이를 의료과실로 증명하기 위해 한이한을 찾아간 인물이다.
이날 장서연은 '닥터로이어' 촬영을 마친 소감에 대해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길소연이라는 역할을 맡아서 영광이었고, 배우라면 누구라도 한번 쯤 해보고 싶은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닥터로이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장소연은 "오디션을 통해 작품을 만났다. 지정대본을 소연으로 받았다. 소연이의 첫 등장신이었는데, 지문에 귀여운 외모와 달리 노인처럼 쉬고 탁한 목소리라고 적혀있었다. 당시 목소리 연기를 준비해갔고, 감독님에게 보여주기 위해 여러 가지 목소리 연기를 준비했었다"며 당시 오디션 현장에서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장서연은 '닥터로이어'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이자 소속사 선배 소지섭에 대해 "개인적으로 감사한 부분인데"라며 말을 이어갔다.
그는 "현장에서만 배울 수 있는 연기팁을 선배님에게 배웠다. 실제로 선배님을 촬영하지 않는 각도지만 카메라 뒤에서도 저를 위해 눈빛 연기, 시선 연기를 할 수 있게 도움을 줬다"며 "덕분에 연기에 몰입할 수 있었고, 집중도 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연기하면서 분위기 유지하는 데 도움을 많이 줬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기회가 된다면 소지섭 선배님과 다른 작품에서도 만나 뵙고 싶다.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닥터로이어'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는 장서연은 이미 촬영을 모두 마쳤지만, 아직도 극 중 캐릭터 길소연을 헤어 나오지 못했다. "촬영하면서 느꼈지만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개인적으로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는 작품이고, 소연이는 애정이 가는 캐릭터였다"고 길소연 캐릭터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장서연은 "마지막 방송을 기다리면서 소연이를 떠나보낼 수 있어서 한편으론 행복하다. 너무 고생했던 캐릭터니까...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