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모술수 발언에 화난 '우영우' 시청자들, 본캐 SNS 몰려가서 이러고 있다
2022-07-2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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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방송된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권민우 대사에 화난 네티즌...'이대남'까지 언급
'권모술수' 권민우의 발언에 화난 시청자들이 거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ENA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7회에서는 권민우(주종혁)가 우영우(박은빈)를 부정 취업으로 고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우영우는 이준호(강태오)를 향한 마음에 대해 고민하며 "누군가 날 좋아하는 건 쉽지 않다. 난 자폐인이잖냐"고 말했다. 이에 최수연(하윤경)은 "그런 약해빠진 소리 하지 마라"며 다그쳤다.
최수연은 우영우를 견제하는 권민우에게 찾아가 "왜 영우한테 그러냐"며 따졌다. 이에 권민우는 "우영우가 강자다. 로스쿨 때 별명도 '어차피 1등은 우영우' 아니었느냐"며 "이 게임은 공정하지 않다. 우영우는 매번 우리를 이기는데, 정작 우리는 우영우를 공격하면 안 된다. 왜냐고? 우영우는 자폐인이니까. 우리는 우 변을 늘 배려하고 돕고 양보한다. 우영우가 약자라는 거 다 착각이다"라며 고함을 질렀다.
극 중 권민우의 대사를 접한 시청자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해당 장면을 캡처한 사진이 본방송이 끝난 직후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확산했다. 커뮤니티 더쿠 회원들은 "권모술수 XX라", "언제 배려하고 도왔냐", "저 XXXX는 배려한 적 한 번도 없었다", "권모술수 권고사직 당해라", "욕이 절로 나온다" 등 댓글을 달며 분노했다. 일부는 '이대남'(20대 남성)까지 언급하며 과격한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심지어 화를 가라앉히지 못한 네티즌들은 권민우의 본캐인 배우 주종혁의 SNS까지 찾아갔다. 주종혁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마지막 게시물엔 21일 오전 현재 5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이들은 "영우 좀 그만 괴롭혀라", "너무 화난다", "권민우 당신 연기 너무 잘해서 때리고 싶었다", "권민우 탈모 와라! 권고사직 권민우 탈모 와라" 등 댓글을 달며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반면 "연기는 연기로만 받아들여라", "과몰입하지 마라"라며 과열된 반응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수, 목 오후 9시에 ENA채널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