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중 20억 복권 당첨되자 포효했던 여캠의 예상 못한 인증샷과 후기
2022-07-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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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붕이” 턱시도 입고 당첨금 수령
“콘셉트 제대로 잡고 사진 찍었네”
※ 광고용으로 기사를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하던 스트리머가 20억원 규모의 즉석 복권에 당첨된 가운데 그로 추정되는 인물의 당첨금 인증샷과 후기가 올라왔다.
18일 동행복권은 즉석식 복권 스피또2000 43회차 1등 당첨자인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자영업자라는 A씨는 "출퇴근하면서 5만원짜리를 1만원짜리로 바꾸기 위해 한 번씩 복권을 구입한다"며 서울 마포구에서 이번에 당첨된 스피또2000을 샀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많이 떨렸지만, 지금은 괜찮아졌고 행복하다"며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와서 행운이 찾아온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근 기억에 남는 꿈이 있느냐’는 질문엔 “가수 은지원 씨가 꿈에 나와 데이트 신청을 했다”며 “함께 데이트는 하지 못했고 관련 없는 꿈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당첨금을 어디에 사용할 계획’이냐는 물음엔 “대출금을 상환하고 어머니에게 차를 선물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당첨자 소감 란에 "성공한 야붕이 FlEX"라고 기재했다. 야붕이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야구 갤러리 회원을 뜻한다.
이 당첨자는 최근 스피또2000 1등에 당첨된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돼 누리꾼들의 부러움울 샀던 꽃집 주인 겸 트위치 스트리머인 ‘꽃팔이’(활동명)로 보인다.
스피또2000 1등 당첨 복권은 회차당 4매인데, 자영업자라는 소개글 등으로 미뤄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당첨금 인증샷을 보면 남성용 턱시도를 차려입은 채 한 손으로 와인잔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 의도된 의상으로 분석된다.


꽃팔이는 13일 자신이 운영하는 꽃집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자신이 사온 즉석 복권을 긁었다. 이어 꽃팔이는 ‘일십억원’이라는 글자와 동일한 그림이 표시된 복권을 손으로 가리키며 “나 진짜 됐어”라고 소리쳤다.
꽃팔이는 복권 당첨 사실이 믿기지 않는 듯 자기 얼굴을 감싸며 “어떡해, 미쳤나봐 진짜”, “나 집에 갈래” 라고 하며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스피또2000의 1등 당첨금액은 10억원이다. 2000원짜리 복권 2개 세트를 한꺼번에 구매하면 2매 동시 당첨되는 방식이어서 총 당첨금액은 20억원이 된다.
꽃팔이의 인터뷰 글에 누리꾼들은 "부럽다", "콘셉트 제대로 잡고 사진 찍었네", "은지원 꿈꾸면 되는 거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