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새 역사 썼다…한국 최초 에미상 작품상 후보
2022-07-1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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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어권 드라마 최초…13일 발표된 에미상 후보
황동혁 감독·박해수·오영수·정호연·이유미도 올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에미상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주연 배우 이정재도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됐다.
제 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측은 지난 12일 오전 8시30분(현지 시각) 미국 방송 NBC 생중계를 통해 후보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 '오징어 게임'은 한국은 물론 비 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오징어 게임'과 함께 노미네이트 된 작품들로는 미국 드라마들인 HBO '유포리아', '베터 콜 사울', '석세션', 넷플릭스 '오자크', 애플TV '세브란스', 쇼타임 '옐로우재킷' 등이 있다.
'오징어 게임'에서 주인공 기훈 역을 맡았던 이정재은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 선정됐다. 한국 배우가 이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것은 이정재가 처음이다.
연출자인 황동혁 감독은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 후보에도 지명됐으며 황동혁 감독이 극본도 쓴 '오징어 게임'은 이날 극본상 후보에 올랐다.
'오징어 게임'에서 일남 역을 연기했던 오영수와 상우 역을 소화했던 박해수 역시 나란히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새벽 역의 정호연은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로 선정됐다. 지영 역을 맡았던 이유미는 드라마 시리즈 부문 게스트 여자 배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은 오는 9월 12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