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하룻밤, ‘순천기적의도서관 스테이’ 성황
2022-07-13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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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을 맞은 기적의도서관은 힐링과 화합의 장
순천시 기적의도서관은 지난 9일·10일 1박 2일 동안 도서관 커뮤니티 여행 프로그램 ‘기적의도서관 스테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처음 운영된 ‘기적의도서관 스테이’는 2023순천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기원하고, 순천의 도서관 문화를 전국으로 소통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1기 기적의도서관 스테이는 올해 성년을 맞이한 순천기적의도서관을 기념하고, 도서관을 건축한 故정기용 건축가의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용건축 김병옥 대표의 강연을 시작으로 포크송 공연, 차훈 힐링 프로그램, 순천만 무진기행 등 순천의 도서관 문화와 순천 지역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마음이 치유되고 참여자 모두가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
특히 책으로 가득한 도서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경험은 참여자들에게 이색적이고 특별하게 다가갔다. 한 참여자는 “지혜의 창고 도서관의 책더미 속에서 잠을 잘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한 일이었다.”라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순천기적의도서관 관계자는 “오랜 시간 코로나19로 지쳐있었을 시민들에게 일상 속 새로운 힘을 불어넣어 드린 것 같아 기쁘고, 특히 도서관에서 하룻밤을 자는 경험은 참여하신 모든 분에게 특별하게 느껴졌을 것”이라며, “올해 도서관 스테이는 2회 정도 더 운영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