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충격적인 폭언 들었던 여성 출연자, 장문으로 심경 밝혔다

2022-07-1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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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 충격에 빠뜨렸던 '결혼과 이혼 사이' 출연 부부
이유빈 “좀 더 성숙해지고 지혜롭게 잘 헤쳐 나가보겠다”

'결혼과 이혼 사이' 이유빈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유빈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8주간의 시간 동안 함께 공감해 주시고 울고 웃으며 따뜻한 조언과 응원의 말씀, 때론 충고로 많은 관심과 사랑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시작되는 긴 글을 게재했다.

이유빈 / 이하 이유빈 인스타그램
이유빈 / 이하 이유빈 인스타그램

그는 "촬영하면서 계속 부부 사이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을 해야 되고 끊임없이 생각해야 되고 또 선택을 해야 되고 참 힘든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그래도 우리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고 깨닫고 느끼고 변화된 것도 많아서 여러모로 이 프로그램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부부들이 결혼과 이혼 사이를 걸으며 싸우고 화해를 반복하며 서로 다른 부분을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배려하려고 노력하며 살아갈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도 이혼을 장려하는 게 아닌 현실적인 결혼생활, 많은 부부들이 이렇게 다양한 문제로 고민을 하며 살아간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유빈 정주원 부부
이유빈 정주원 부부

그러면서 이유빈은 "저희는 앞으로도 아마 계속 선택의 순간에 놓일 거고 풀어나가는 데 있어서 긴 숙제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아이한테도 행복한 가정의 울타리를 만들어 줄 수 있도록 지혜롭게 잘 헤쳐 나가볼 테니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유빈은 최근 각기 다른 이유로 이혼을 고민하는 네 부부의 현실적인 결혼 생활을 솔직하게 담아낸 부부 리얼리티 프로그램 티빙 오리지널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유빈 정주원 부부와 아들 정이로운 군
이유빈 정주원 부부와 아들 정이로운 군

방송에서 그는 남편 정주원에게 폭언을 들어 이혼을 고민 중이라고 했고, 실제로 아내를 무시하고 강압적으로 대하는 남편의 일상이 공개돼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지난 9일 방송된 '결혼과 이혼 사이' 최종 선택에서 두 사람은 이혼이 아닌 결혼을 선택, 다시 한번 잘살아 보겠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네이버TV,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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