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질 게 터졌다" 노제 갑질 논란 터지자 광고계에서 나온 말
2022-07-0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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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광고 갑질 의혹 터진 노제
광고계 “터질 게 터졌다”
댄서 노제(노지혜)를 둘러싼 SNS 광고 갑질 논란이 퍼진 가운데 광고 업계 관계자의 발언이 주목받았다.

지난 6일 JTBC에서는 '노제, 돈 받아야 사과문도 올리려나...'라는 제목의 기사에 광고 에이전트의 말을 빌려 업계 종사자의 반응을 실었다.
에이전트는 "노제의 잘못이 분명히 있다. 이미 광고계에서는 수군거린 내용이었다. 언젠가 수면 위로 드러날 것이라고 했는데 터질 게 터졌다"라고 못 박았다. 그러더니 "다만 노제 외에도 비슷한 행동을 하는 연예인들이나 인플루언서가 많다. 노제 논란을 보고 마음을 고쳐먹길 바란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광고계에서는 노제의 만행을 이미 알면서도 계속해서 그에게 광고를 부탁할 수밖에 없던 현실적 구조도 있었다. 노제의 인지도가 단기간에 올랐고, 그 파급력이 어마어마해 광고계에서는 '울며 겨자 먹기'로 그를 모델로 채용했다는 것이다. 중간에서 힘들었던 건 실무자들이었다. 광고주의 요청으로 노제를 모델로 발탁했지만, 노제가 협조해주지 않아 속이 타들어 갔다. 제 얼굴에 침 뱉기라 어디서 욕도 할 수 없던 상황이었다고 전해졌다.


앞서 노제는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광고 게시물을 업로드하는 과정에서 명품 브랜드는 올리지만, 중소기업 브랜드는 업로드 요청 기한이 다 지나도 계속 업로드 하지 않거나, 올렸던 게시글도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하는 등 피해를 줬다는 이른바 '갑질' 의혹에 휘말렸다.
소속사는 처음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었으나, 하루 만에 노제가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다고 사과했다. 다만 중소기업 브랜드라서 삭제한 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