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친형 횡령 폭로에…2017년 SBS '연예대상' 뒤늦게 재조명 (+이유)

2022-07-0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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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친형 부부와 소송 중인 심경 처음 고백
덩달아 재조명되고 있는 '2017 SBS 연예대상' 수상자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 부부와의 법적 다툼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2017년 열렸던 'SBS 연예대상'이 재조명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박수홍 / MBC '실화탐사대'
박수홍 / MBC '실화탐사대'

1일 에펨코리아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전설이 되어버린 SBS 연예대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하 SBS '2017 SBS 연예대상'
이하 SBS '2017 SBS 연예대상'

해당 게시글에는 '2017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수상자들을 촬영한 사진이 첨부됐다. 사진에 등장한 이들은 당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고정 게스트로 활약했던 이선미, 지인숙, 이옥진, 임여순 씨다.

당시 네 명의 공동 대상 수상은 역대 SBS 연예대상 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또 지상파 3사 통틀어 최고령(임여순 씨, 당시 76세)이면서 동시에 가장 적은 연예계 경력(약 1년 4개월)으로 대상을 받으면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이에 대한 논란도 있었다. 엄연히 연예대상이고 예능인들의 축제인데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에게 대상을 주는 게 맞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당시 SBS는 대상 후보를 확실히 밝히지 않았으나 유재석, 박나래, 신동엽, 김구라 등이 유력 후보로 점쳐졌었다.

공교롭게도, 대상을 받은 네 명 중 토니안 어머니 이옥진 씨를 제외하면 이들은 모두 현재 방송 출연을 중단한 상태다. 이선미 씨는 아들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하차했다. 김건모는 최근 성폭행 누명을 벗었지만, 아내 장지연과 이혼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상민 어머니 임여순 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2017년 하차했다. 이후 현재까지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이 바로 박수홍 어머니 지인숙 씨다. 박수홍은 지난해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하고 116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한 박수홍은 "제가 바쁘게 살았지만 세상에 누군가는 믿고 살아야 하지 않겠나. 정말 믿었다"며 "믿었던 사람에게 제 인생의 많은 부분을 부정당하는 순간이었다. 주체가 안 되더라. 저한테는 지옥 그 자체였다"고 털어놨다.

이하 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이하 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이러한 상황에서 지인숙 씨가 박수홍의 형 편에 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달 29일 유튜브를 통해 "아버지 어머니가 모두 형 편에 서고 형 가족들과 똘똘 뭉쳐 대응하는 상황에도 박수홍은 부모님과의 다툼을 원치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미우새'는 2016년 8월 처음 방송됐다. 나이 든 엄마가 화자가 돼 자녀의 일상생활을 관찰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기획·제작됐다. 김건모, 박수홍, 홍진영, 김종국, 이상민, 토니안 등 많은 연예인이 고정 게스트로 활약했다.

유튜브, SBS Entertainment
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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