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왔다... 3년 만에 열리는 서울 신촌 이 '축제', 시민들 반응 난리 났다
2022-06-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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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물총 쏘는 서울 신촌 물총 축제
3년 만에 개최 소식 알려지자 누리꾼들 긍정 vs 비판
서울 '신촌 물총축제'가 3년 만에 돌아온다.
서울 신촌 물총축제 주관사 헤이웨이에 따르면 '2022 신촌 물총축제'는 다음 달 30일, 31일 서울 신촌 연세로에서 개최된다.
'신촌 물총축제'는 헤이웨이 주최, 주관으로 이뤄지며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상인회가 후원하는 서울시 대표 여름 축제로 알려져 있다. 2013년부터 100만 명 이상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끈 여름 축제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개최하지 못했다.
약 3년 만에 돌아온 2022 신촌 물총축제 콘셉트는 'V-WAR : 바이러스와의 전쟁'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등 일상을 빼앗았던 바이러스를 물리치고 승리하는 스토리로 축제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신촌 물총축제에서는 물총 대결 뿐 아니라 기존 DJ 공연을 포함 '물총 선수권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촌 물총축제가 돌아온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먼저 현재 가뭄 등 물 부족난 상황을 설명하며 "지금 시국에 말이 되는 축제냐", "이건 그냥 물 버리기 축제", "보고 있는 농가분들 마음 찢어질 것 같다", "공연처럼 의미가 있지도, 어떤 목적도 없는 그저 물 낭비 행사" 등 물총 축제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반면 "마음은 이해하지만 별개로 봐야 한다", "물총 축제를 기대하고 있었다", "코로나19도 많이 잠식됐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을 것 같다" 등 긍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현재 극심한 가뭄으로 모내기 및 농작물 관리 등 물이 필요한 영농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워터밤', 가수 싸이의 '흠뻑쇼' 등 대량의 물을 이용한 콘서트 및 축제 소식이 전해지자 배우 이엘은 "그 물들 소양강에 뿌려줬으면 좋겠다"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