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보면 누구나 알 만한 유명 배우... 암투병 후 정말 눈물겨운 소식 알렸다 (영상)
2022-06-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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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마다 차 바꿨던 배우
모텔서 돌봄 서비스로 생활
코믹한 연기로 한때 큰 부와 인기를 얻었던 배우 남포동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남포동은 지난 16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경상남도의 한 오래된 모텔에서 초췌한 모습으로 제작진을 맞은 남포동은 "간 이식 후 면역이 약해졌다"고 말했다.
최근 독거노인을 위한 돌봄 서비스를 받고 있다는 그는 10년째 모텔 생활을 한다고 밝혔다.
남포동은 전성기를 회상하며 "CF 촬영으로 6개월마다 돈이 들어오면 차를 바꿨다"면서 "돈이 많이 모이면 이상하게 돈을 탐내는 사람들이 주위에 모인다. 돈을 많이 벌었지만 사기도 많이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텔에서 생활하는 이유에 대해 "자기 집에 와서 살라는 사람도 많다"면서도 "촬영하면서 (전국을) 다니던 버릇이 있어 몸에 안 맞다"고 밝혔다.
2009년 간암 말기 선고를 받은 후 15시간의 간이식 수술을 받았다는 남포동은 "10년 동안 술을 얼마나 마셨으면 간암 말기가 됐을까 싶다"라며 "저희 형제가 6남매인데, 제일 막냇동생이 간이식을 해줬다"고 말했다.
한 전문의는 "간 이식 후 각종 항암, 방사선 치료 후유증으로 인해 면역 상태가 매우 떨어져 있는 상태"라며 "그나마 이 정도로 버티시는 건 본인의 기초 체력이 아주 좋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