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가해자'로 남편에게 지목당한 유튜버, 충격적인 추가 폭로 터뜨렸다

2022-06-1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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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공방 중인 '진앤쥬스'의 세로즈
폭로영상 공개후 남편에게 협박 받아

국제 부부 유튜버로 명성을 얻은 '진앤쥬스'의 세로즈가 가정폭력을 폭로하는 영상을 올린 후 남편 고한에게 협박성 연락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세로즈-고한  / 유튜브 '진앤쥬스',  'yung gohan',
세로즈-고한 / 유튜브 '진앤쥬스', 'yung gohan',

16일 세로즈는 유튜브 채널 '진앤쥬스' 채널을 통해 "영상을 올린 뒤 명진(고한)이 저를 공격하겠다며 협박성 문자를 보내왔다"라고 토로했다.

세로즈는 "그가 앞전에도 언급했던 우리 둘 사이의 '폭로 전쟁'에서 얼마나 이기고 싶어 하는지 잘 알겠다. 이건 그 누구도 승자가 없는 전쟁일 뿐이다. 저는 앞으로 그와 더는 얽히는 것을 거부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녀들을 생각해서 고한이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하든 더 이상 공론화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한이 단 한 번도 자녀들에 대해 연락을 취한 적이 없었고, 오직 자신에게 협박하기 위해서만 연락했다고 강조했다.

진앤쥬스 인스타그램
진앤쥬스 인스타그램

또 "이 일은 4년간 저희 둘만의 개인적인 일이다. 그 기간동안 서로에게 잘못을 저지른 부분도 있으며, 각각의 관점에서 경험한 이야기들이 있다"라며 "저는 최대한 세반이와 세필이를 행복하고 건강한 아이들로 키워내고 싶다.이번 일로 정말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시청자들에게 사과를 표한 세로즈는 "앞으로는 더 이상 그를 비난하는 댓글을 멈추고 명진 대신 저를 욕해달라.나는 이제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말과 함께 글을 마쳤다.

유튜브 'yung gohan' 캡처
유튜브 'yung gohan' 캡처

앞서 지난 4월 '진앤쥬스'에서 세로즈는 남편 고한이 한 달째 한국으로 가서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후 4일 고한은 'yung gohan'이라는 채널을 통해 세로즈를 떠난 이유는 가정 폭력 때문이라 주장했다. 그는 "세로즈가 머리 피는 고데기로 옆구리를 지졌고 목에 흉기를 누른 적도 있다"고 전하며 화상 자국을 공개하기도 했다.

세로즈  / 유튜브 '진앤쥬스'
세로즈 / 유튜브 '진앤쥬스'

이후 세로즈 역시 15일 '진앤쥬스' 채널을 통해 고한이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하지 않는 행동을 하며, 폭력을 행사하고 합리화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진앤쥬스' 세로즈 입장 전문이다.

이 영상을 올린 뒤 명진이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그가 그의 해명 영상을 올렸을때 저는 그에게 어떤 연락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저 저와 제 아이들을 위해 항변하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비축했을 뿐입니다. 그는 저를 가정폭력범으로 몰아가는 영상을 올렸고, 저는 이제서야 제 스스로를 대변하는 영상을 올렸뿐입니다.허나 그는 또 다시 저를 공격하겠다며 협박성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그가 앞전에도 언급했던 우리 둘 사이의 "폭로 전쟁"에서 얼마나 이기고 싶어하는지 잘 알겠습니다. 저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건 그 누구도 승자가 없는 전쟁일 뿐입니다. 저는 앞으로 그와 더는 얽히는 것을 거부하겠습니다.세반이와 세필이는 제게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존재입니다. 명진이가 앞으로 어떤 말을 내뱉든, 무슨 행동을 하든, SNS에 글을 올리든 더 이상 대응하지 않겠습니다. 공론화하지 않을 것입니다.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일도 없을 것 입니다.명진이가 미국을 떠나고 몇달이 지난 지금까지, 세반이와 세필이에 대해 물어본 적은 딱 한번 뿐이었습니다. (그에게 접근&연락금지 명령이 떨어지기 전까지 아이들에 대해 먼저 물어온 적은 한번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아이들에 대해 궁금해하며 연락을 취해온 적이 없었고, 오로지 저를 괴롭히고 싶을때만 연락을 해왔습니다.저희의 소식이 여러분께 큰 충격과 고통을 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이 일은 4년간 저희 둘만의 개인적인 일이었고, 그 기간동안 서로에게 잘못을 저지른 부분도 있으며, 각각의 관점에서 경험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저는 최대한 세반이와 세필이를 행복하고 건강한 아이들로 키워내고 싶습니다. 그동안 저희 진앤쥬스를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앞으로도 명진이를 응원하고 싶다면 계속해서 응원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저와 세반이와 세필이를 응원해주시고 싶으시면 그것도 언제나 환영이에요! 여러분들을 정말 사랑하고 감사하고, 이번 일로 정말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명진이가 이 "전쟁"에서 이기고 싶어한다면, 그가 이기도록 놔두고 싶습니다. 모든 게 제 탓이라고 말한다면, 제 탓인걸로 떠안고 가고 싶습니다. 그동안 벌어진 모든 일들에 대해 책임을 지고싶고, 제탓으로 돌리고 싶습니다.댓글란에 명진이를 향해 많은 화살이 향하고 있는 것 때문에 그가 화가난 것 같은데, 앞으로는 더 이상 그를 비난하는 댓글을 멈추고.. 명진이 대신 저를 욕해주세요. 저는 이제 앞으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게'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 진앤쥬스

home 이범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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