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핑크 사고 피해 견주 근황, 정말 힘든 결정 내렸다
2022-06-1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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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가 16일 보도한 인터뷰 내용
피해 견주 A씨, 피해 보상금 기부하기로
자이언트핑크의 반려견에게 '개물림 사고'를 당한 피해 견주 A씨가 근황을 전했다.
반려견 꼬미의 견주 A씨가 사고 이후 쉽게 내리기 힘든 결정을 내렸다.
16일 엑스포츠뉴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피해 보상금을 반려동물 복지를 위한 시민단체나 유기 동물 보호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A씨는 매체와 나눈 인터뷰에서 "만나서 사고 당시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입장을 맞추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또 다른 피해견이 생기지 않기 위해 고민을 해야 했다"며 "결론적으로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약속과 피해 관련 보상금 등에 대한 합의점을 찾아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금전적 보상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좋은 전례를 만들어놓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가족의 권유에 따라 피해 보상금을 받고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며 피해 보상금 전액을 반려동물 복지를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달 서울 한강공원에 반려견 꼬미와 산책을 나갔다가 꼬미가 자이언트핑크 반려견에게 물리는 '개물림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꼬미를 떠나보냈다. 현장에는 자이언트핑크의 친언니가 함께 있었으며 자이언트핑크는 사고 며칠 후 이런 사실을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당시 자이언트핑크 친언니가 사고 직후 보인 태도를 지적했다.
자이언트핑크는 스포츠동아에 사고와 관련해 피해 견주에게 사과를 전했다.
당시 자이언트핑크는 "피해 견주님을 직접 만나 뵙고 사과를 드리고 싶어서 연락을 드리고 답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상심이 크실 견주님께 진심으로 죄송하며, 꼭 직접 만나서 사과를 드리고 싶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자이언트핑크는 2020년 11월 연하 사업가와 결혼해 지난 3월 득남했다.
그는 최근 남편과 함께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했으며 반려견들도 함께 방송에 등장했다.